소송 관련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량을 몰고 대검찰청 청사에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박 모(6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박 씨는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에 쏘나타 차량을 끌고 돌진해 나무 표지판과 화단 등을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방에 사는 박 씨는 오래전부터 개인 소송과 관련된 민원을 지방 검찰청에 제기했으나 뜻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품고 서울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