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산책길이 조성돼 있는 마노아 폭포 트레일.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하와이하면 와이키키 해변의 넓고 푸른 바다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면 때 묻지 않은 하와이의 대자연에 놀라게 된다. 하와이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산맥 속 폭포와 산꼭대기에서 감상하는 파노라마 뷰는 감동 그 자체다.
와이키키에 머무는 신혼부부라면 주목하자. 신혼여행 일정 중 단 2~3시간만 투자해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하와이의 울창한 숲이 내뿜는 싱그러움에 흠뻑 젖을 수 있는 마노아 폭포 트레일을 추천한다.
마노아 폭포 트레일에서 폭포 못지않게 유명한 대나무 숲. 울창한 나무숲이 싱그럽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오아후의 대표적인 산책 코스인 마노아 폭포 트레일은 열대우림과 대나무가 가득한 숲속을 거닐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입구에서 시작해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등산로 끝에 아름다운 마노아 폭포를 마주할 수 있다. 폭포를 중심으로 오르내리는 산행길이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가볍게 산책 가능하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마노아 폭포 전경.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왕복에는 약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모기에 물릴 수 있으니 벌레 퇴치약과 긴팔 상의, 운동화,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고 챙기도록 하자. 입구에는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어 이색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커플에게 안성맞춤이다.
마노아 폭포 곳곳에 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어렵지 않게 폭포를 찾을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오아후 외에도 열대 야생화가 울창한 빅아일랜드의 아카카 폭포, 무지개가 자주 나타난다 해서 이름 붙여진 빅아일랜드의 레인보 폭포, '환상의 폭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카우아이의 와일루아 폭포,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한 영화 '블루 하와이'의 촬영지로 유명한 카우아이의 오파에카아 폭포 등이 있으니 신혼여행 중 폭포 트레일 산책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하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