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4월 6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사진=자료사진)
◇38%대에 머문 문재인, 34%까지 추격한 안철수 (중앙일보 서울신문)대선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자마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
6일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다자대결 시 문재인 후보는 38.4% 안철수 후보는 34.9%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까지 따라붙었다. 양자대결 때에는 안철수 후보가 50.7% 문재인 후보 42.7%로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신문과 YTN이 의뢰한 엠브레인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다자 대결 때에는 문재인 후보 38.0% 안철수 후보 34.4%로 나왔고, 가상 양자대결 시에는 안후보가 47% 문 후보가 40.8%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경계까지 앞서 나간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 조사는 4일과 5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신문 YTN 조사는 4일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지난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안철수 안희정의 지지층 흡수 (중앙 한국 등)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층을 흡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도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다.
안 지사의 지지자 중에 59.9%가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서 문재인 후보를 택한 20.3%에 비해 세 배를 넘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연령별로는 50·60대, 지역별로는 충청과 대구경북에서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해 안희정 지사를 지지했던 보수층이 국민의당 경선을 거치면서 안철수 후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참석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김종인, 문재인이 밉다는 이유만으로 대선출마? (한겨레 경향 등)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정파와 인물의 최고 조정자 역할을 자임하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정말 대통령이 되려고 출마한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고 그보다는 '반문연대'를 구성해 문재인 후보의 독주체제를 흔들기 위한 차원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그는 출마선언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최근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로 잘못 읽은 점을 꼬집어 국가경영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등 문 후보에 대한 비방에 집중했다.
관련, 한겨레신문은 사설에서 김 전 대표의 통합정부 주장에 대해 "그저 미운놈 빼놓고 하자는 식이다", "곡학아세에 가까운 해괴한 주장이다","정치공학 장사꾼같은 모습에 실망을 금할수 없다"면서 맹비난했고, 경향신문도 사설에서 "김종인 대선출마, 무엇을 위한 것이냐"며 비판했다.
◇북 미사일 발사한 날, 강릉엔 인공기 평양엔 태극기(동아일보) 북한이 5일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건 오전 6시 42분.
12시간쯤 지난 뒤 오후 6시 30분 '북한 축구의 성지' 김일성경기장에서는 애국가가 사상 처음으로 연주됐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님이 인도를 상대로 2018 요르단 아시안컵 B조 예선경기를 치른 것.
그리고 그 15분 뒤인 오후 6시 45분 남한의 강릉에서는 북한국가가 연주되고 인공기가 게양됐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 연맹 여자세계선수권대회 경기에서 북한이 영국을 이긴 것. 남한에서 열린 스포츠경기에서 북한 국가가 울린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PGA 투어 선수들도 볼 슬금슬금 7센티미터까지 (조선일보)
그린에서 볼을 마크한 뒤에 다시 놓을 때 슬금슬금 홀 가까이 놓는 행위.
일부 주말 골퍼들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PGA 프로들도 그런다고 한다.
이런 불편한 진실은 다른 사람도 아닌 '미국 골프의 큰 형님' 필 미켈슨(47)이 한 얘기다.
현지시간 6일부터 열리는 PGA투어 마스터스 대회를 앞둔 기자회견에서다. 필 미켈슨은 미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렉시 톰프슨이 4벌타를 받은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고 처음에는 "특정 사건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일부 PGA 투어 선수들은 2~3인치(5~7.6센티미터)까지 볼을 홀쪽으로 옮겨놓고 친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이런 행위에 대해 어떤 지적도 받지 않는다.이건 고의적인 행위이고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