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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택시만 노려" 현금 훔친 '간 큰' 10대들 검거

사건/사고

    [영상] "택시만 노려" 현금 훔친 '간 큰' 10대들 검거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택시만을 노리고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등을 훔친 10대 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주차된 택시 유리창을 깨뜨린 뒤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양모(17) 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29일부터 최근까지 대전 일대를 돌아다니며 차량용 비상 손 망치로 주차된 택시 유리창을 깨고 현금과 블랙박스 등을 가져가는 등 16차례에 걸쳐 모두 36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일당은 블랙박스 SD카드를 함께 훔쳐 범행을 은폐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늘 택시 안에 돈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택시만 노렸다"며 "택시 기사들을 떨게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대덕경찰서는 또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 절도)로 오모(26) 씨를 구속했다.



    오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현금과 노트북 등을 23차례에 걸쳐 모두 107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오 씨는 백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을 물색한 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신형 차량의 경우 문이 잠기면서 백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데, 접히지 않은 차량은 문이 잠기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오 씨는 일부 훔친 물건을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내릴 때 문이 잠겼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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