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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비경 지닌 울릉도·독도로 봄나들이 가자

여행/레저

    천혜의 비경 지닌 울릉도·독도로 봄나들이 가자

    • 2017-04-06 14:41
    청정 바다를 간직한 울릉도의 봄을 느껴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4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봄의 계절에 접어들었다. 오랜만에 찾아온 따스한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봄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울릉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 사람이라면 살면서 한 번은 가봐야 할 우리 땅 울릉도는 한국에서도 가장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다.

    때 묻지 않은 청정 바다를 간직한 이곳은 갓 잡은 오징어로 만든 오징어 내장탕, 울릉도에서 키운 약소로 만든 불고기 등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도 다양하다. 날씨가 맑을 경우에는 우리나라 동쪽 끝에 위치한 신비로운 섬, 독도도 함께 관광할 수 있다.

    울릉도를 둘러보는 코스로는 육로관광 A코스( 저동 → 통구미 → 태하 → 현포 → 천부 → 나리분지 → 도동)와 B코스(저동 → 촛대바위 → 내수전망대 → 봉래폭포 → 저동)가 있다.

    울릉도를 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도는 A코스는 저동항에서 출발해 바위를 오르는 거북이를 연상시키는 통구미 거북바위, 옛 우산국의 도읍 현포(항)에서 기암절벽을 감상하고, 멋스러운 산봉우리,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를 다녀온다.

    동쪽 해안을 둘러보는 B코스는 저동항에 웅장하게 솟아있는 촛대바위, 울릉도에서 최고의 명승으로 꼽히는 봉래폭포,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을 수 있는 장소 내수전 전망대를 돌아본다. 특히 내수전 전망대에서는 죽도와 관음도, 선목해안의 바다풍경까지 볼 수 있어 인기다. 울릉도 여행에서 반드시 봐야 할 명소들을 소개한다.

    거대한 낙차를 자랑하는 봉래폭포는 울릉도의 중요한 상수원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봉래폭포

    낙차가 30여m에 이르는 3단 폭포인 봉래폭포는 울릉도의 도동과 저동을 비롯한 남부일대의 중요한 상수원이다. 이곳의 물은 북서쪽의 나리분지에 모인 강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에서 피압수가 지표로 용출하는 것으로 지표로 솟은 다량의 물이 지형의 기복을 따라 흘러내림으로서 폭포가 형성됐다. 1일 유량은 약 3000톤 이상으로 주변에는 연중 4℃의 바람이 나오는 풍혈, 투막집, 삼림욕장 등이 있다.

    ◇ 저동항, 촛대바위

    울릉군에서 가장 큰 항구인 저동항은 울릉군에서 가장 큰 항구다. 울릉도 오징어 대부분이 잉곳에서 취급되며 오징어를 잡기위해 집어등을 밝힌 어선들의 오징어잡이배 불빛으로 유명한 '저동어화(苧洞漁火)'는 울릉 8경중에 하나로 꼽힌다. 또한 항구 방파제 옆에 있는 촛대바위는 홀아버지와 살던 딸이 바다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어 효녀바위라고도 불린다.

    성인봉은 등산 마니아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울릉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사진=웹투어 제공)

     

    ◇ 성인봉

    성인봉은 울릉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등산 마니아라면 반드시 들러보자. 산의 보양이 성스러운 사람을 닮았다해 이름이 유래됐으며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 신비감을 더한다. 정상의 제단처럼 된 바위에는 장군 발자국이라고 하는 족적이 있는데 발자국은 왼발로 본토 어딘가에는 오른쪽 발자국이 있다고 전해진다.

    해발 984m의 성인봉은 형제봉, 미륵산,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을 거느렸다.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정상 부근은 천연기념물 제 189호로 지정돼 있다.

    산행은 도동이나 저동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 도동에서 대원사를 거쳐 잘 닦인 등산로를 오르면 관모봉 아래 갈림길에 이른다. 저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주사골계곡을 거쳐 역시 관모봉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저동코스는 바위틈에서 찬바람이 불어 나오는 자연 에어컨과 울릉도의 자랑인 봉래폭포를 볼 수 있어 한여름에 각광 받으며 도동에서 관모봉을 거치는 등반코스는 3시간 이내에 정상에 도착한다.

    ◇ 통구미(통구미 마을)

    울릉군의 유일한 자연포구로 마을 양쪽으로 골짜기가 깊고 좁아 통처럼 생겼다고 해 이름이 유래됐다. 거북 모양의 암석이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 한 것을 보고 거북이가 들어가는 통과 같다하여 통구미라고도 불린다. 마을과 바다 사이에는 천년의 향나무, 솔송, 해송 등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고 해안에서는 해수욕장 및 바다낚시터가 있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동쪽 끝에 위치한 신비로운 섬 독도. (사진=웹투어 제공)

     

    ◆ 독도

    ◇ 독도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신비의 섬 울릉도를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다. 도동 약수공원에서 망향봉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울릉팔경의 하나인 오징어잡이 배인 어화도 감상할 수 있으다. 독도전망대에서 날씨가 맑은 날은 독도를 볼 수도 있으며 일출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탑승장 옆에는 독도박물관이 있다.

    ◇ 죽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씩 들렀다가는 유인도다. 울릉도 저동항 동북방 4㎞, 도동항 동북방 7㎞ 지점에 있으며 도동항에서 도선이 다니고 있다. 우물이 없어 빗물을 받아 두었다가 식수로 사용하는데 집 앞에 커다란 물통이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은 죽도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 울릉도 여행 예약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웹투어를 통해 떠나보자. 사동항에 위치한 신축 호텔 비치온 호텔을 이용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강릉항여객터미널까지 왕복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일차 조식, 봉래폭포 입장료 및 각종 팁이 포함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 가능하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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