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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나라 지킨 건 '이름 없는 얼굴들'

영화

    예나 지금이나 나라 지킨 건 '이름 없는 얼굴들'

    생계 위해 군역 대신했던 '대립군', 전란의 중심에 서다

     

    조선 시대, 고된 군역을 피하고 싶은 이들 대신 군생활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던 이들을 '대립군'(代立軍)이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이라는 나라를 뿌리부터 뒤흔든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이 '대립군'의 삶과 활약을 다룬 동명의 영화가 다음달 31일 개봉한다.

    영화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도성을 버리고 북쪽으로 도망간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서 '분조'(分朝·임시로 세운 조정)를 이끄는 광해군이 등장한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 광해군이 대립군과 엮이게 되면서 벌어진다.

    '대립군'의 배급을 맡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6일 공개한 2차 티저 포스터에서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등장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나라를 지킨 이름 없는 이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영화 '대립군' 스틸컷(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날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10종의 스틸은 나라를 버린 왕 선조를 대신해 조선 땅을 지켜야 했던 어린 왕 광해, 그리고 그와 운명을 함께해야 했던 이름 없는 대립군들이 적과 맞서는 힘겨운 여정을 보여준다.

    특히 이 영화는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 험난한 지형에서 촬영한 100% 올로케이션으로 제작된 만큼, 스틸은 극중 극한의 분위기를 오롯이 전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이정재가 대립군을 이끄는 대장 토우 역을, 여진구가 분조를 이끄는 광해 역을 맡았다. 김무열, 박원상이 대립군 동지 역을, 이솜이 광해를 보필하는 인물을 각각 연기했다.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를 연출한 정윤철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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