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가 출시를 앞두고 시흥행사를 열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1회 충전으로 383㎞를 주행해 관심을 끌고 있는 전기차 쉐보레 볼트EV가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시승행사를 통해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볼트EV는 2017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쉐보레 볼트EV 드라이빙 센터'에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까지 약 45㎞를 달리며 주행능력을 과시했다.
볼트EV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합금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해 적용된 스포츠(Sport) 모드는 활성화 됐을 때 운전자의 페달 조작에 더 신속하게 응답해 폭발적인 가속감으로 선사한다.
GM 글로벌 전기구동 개발 담당 정영수 상무는 "볼트EV는 압도적인 주행거리 외에도 낮은 무게중심과 강력한 출력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 이상의 주행성능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초반 토크와 쉐보레 브랜드의 전매특허인 안정적인 주행감, 다이내믹한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쉐보레 볼트EV가 출시를 앞두고 시흥행사를 열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볼트EV의 전기배터리 패키지는 LG전자가 공급하는 288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3개씩 묶은 96개의 셀 그룹을 10개의 모듈로 구성해 최적의 열 관리 시스템으로 운용되며, 이를 통해 효율과 배터리 수명을 극대화했다.
차체의 81.5%에 초고장력, 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바디 일체형 고강성 차체구조에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폭넓은 예방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타이어에 구멍이 생기더라도 타이어 내부에 도포된 실링제에 의해 자동으로 손상을 메워 공기의 누출을 막는 미쉐린 셀프-실링 타이어를 채택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볼트EV는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준중형 승용차 수준의 2천만원대 가격을 바탕으로 지난달 17일 고객 계약 접수 하루 만에 올해 판매분의 계약이 완료됐으며 이달 하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볼트EV의 가격은 보조금 혜택 전 4779만원, 세이프티 패키지 포함 488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