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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 구도서도 文 38% 安 35%…오차범위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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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자 구도서도 文 38% 安 35%…오차범위 '접전'

    국민의당 지지율도 16→22% 급등…민주당은 45→40%

    (자료=한국갤럽 제공)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자 구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후보의 대세론이 흔들리고, 안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해졌다는 흐름을 반영한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각 당 대선주자 확정 후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전국 유권자 1005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 후보는 5자 구도에서 35%지지율을 확보, 1위 문 후보(38%)를 오차범위 내에서 따라잡았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4%,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순이었다.

    특히 안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16%p 상승해 2주 연속 가장 큰 변화폭을 보였고, 문 후보는 절반 수준인 7%p 상승했다. 홍 후보도 3%p, 유 후보와 심 후보도 각각 2%p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 등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낙마한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가 지난주 20%이상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들의 지지율과 보수표심 일부도 안 후보에게 쏠린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소속 정당 지지율을 크게 넘어서는 점도 이를 뒷받침 한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22%로 안 후보가 13%p 높다. 갤럽은 "안 후보 지지세가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0%, 자유한국당은 8%,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4%로 후보 지지도와 별 차이가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은 45%에서 40%로 1주 사이에 5%p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은 16%에서 22%로 급상승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TK(대구·경북)에서도 안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기록,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보수진영에서는 유 후보가 15%로, 14%인 홍 후보를 근소하게 제쳤다. 문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비문(非文) 표심이 안 후보에게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호남(광주·전라)에서는 문 후보가 52%로 38%인 안 후보를 14%p 차이로 따돌렸다.

    안 후보 지지자 가운데 58%는 계속 지지의견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문 후보의 경우는 55%가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59%로 가장 높았다.

    후보 다섯 명 각각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안 후보 58%, 문 후보 48%, 심 후보 33%, 유승민 30%, 홍 후보 14% 순이었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홍 후보 77%, 유 후보 58%, 심 후보 53%, 문 후보 46%, 안 후보 3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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