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BS노컷뉴스 특별취재팀)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본격수색에 앞서 사전조사차 선내에 진입했다.
해양수산부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선내수색을 위한 사전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본격 수색에 앞서 사전조사 작업을 실시한다"며 "오늘(7일)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조사는 선내 본격수색에 앞서 내부에 얼마나 들어갈 수 있는지 접근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이날 사전조사에는 세월호 수색업체인 코리아쌀베지 직원 4명이 투입되며 세월호 4층 선수 좌현인 A데크 창문으로 진입한다.
진입 후에는 4명의 작업자들이 3m 간격으로 선체내부에 특이점이 없는지 조사하고 이상이 없으면 또 다시 3m를 전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총 10회를 반복해 총 30m까지 나아가 선내 진입여부를 가늠한다.
투입 인력들은 마스크와 고글 등 안전장비를 착용했으며 혹시 있을지 모를 유해가스에 대비해 가스 탐지기도 구비했다.
이번 사전조사에는 증거확보를 위해 헤드캠과 산업용 내시경도 투입됐다. 1차적으로는 선체내부를 육안으로 살핀 뒤 헤드캠에 찍힌 영상으로 2차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 본부장은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선내를 촬영한 영상의 공개여부를 판단하겠다"며 "결과 역시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 후 공개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