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시의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사업) 사업에 동의하면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청년수당이 지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서울시가 수정·보완해 제출한 청년수당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정부가 요구한 안대로 개선됨에 따라 청년수당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29세 서울시민 50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청년수당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반대하면서 중단이 되자 서울시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이후 서울시는 지난 1월3일 복지부에 협의를 요청하고 수정안을 제출했다.
복지부는 "서울시 수정안이 정부가 요구한 내용을 대체적으로 수용해 동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청년수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