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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첫 '멀티히트+타점'…김현수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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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시즌 첫 '멀티히트+타점'…김현수 무안타 침묵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가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이후 10타수 2안타에 그치며 타율 0.200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에만 안타 2개를 몰아치며 타율을 0.286(14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 사이 2루에 있던 카를로스 고메스가 3루까지 이동했고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의 내야 땅볼 때 홈까지 들어와 텍사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은 일찍 돌아왔다.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1회말 팀에 선제 타점을 기록한 마자라는 이번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이다.

    추신수는 8-4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내야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6회말 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에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를 10-5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김현수(29·볼티모어)는 이번에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교체됐다.

    지난 4일 시즌 첫 경기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현수는 이날 역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시속 15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투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김현수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양키스가 좌완 투수인 톰 레인을 마운드에 올리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7회말 터진 세스 스미스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6-5오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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