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자료사진/박종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9일 안 후보 측이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장병 유가족들을 내쫓았다는 인터넷 글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캠픅의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소문을 처음 유포한) 익명의 A씨는 현재 페이스북 댓글을 삭제하고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안철수 캠프는 형사고발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천안함 사건으로 친조카를 잃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인 지난 3월 26일 현충원 관계자들이 나타나 VIP께서 오시니 유가족들은 모두 묘역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 과정에서 미상의 여성 관계자 두 명이 여자 조카를 밀치는 등 신체 접촉도 있었다"며 "이들은 알고보니 국민의당 관계자들과 안철수 후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 후보 캠프는 해당 댓글이 캡처 형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자 "24시간 팩트 확인을 해줄 수 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