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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어, UFC 라이트헤비급 2차 방어 성공…존슨,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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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어, UFC 라이트헤비급 2차 방어 성공…존슨, 은퇴 선언

    승리 후 옥타곤에서 인터뷰하는 코미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8. 미국)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이날 코미어에 패한 앤서니 존슨(33, 미국)은 은퇴를 선언했다.

    코미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키뱅크센터에서 열린 UFC 210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존슨을 2라운드 3분37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었다.

    존슨은 예상과 달리 1라운드에서 레슬링으로 정면 승부했지만 결판을 내지 못했다. 체력만 소모했을 뿐이다.

    2라운드 들어 코미어의 반격이 거셌다. 코미어는 클린치 상황에서 다리를 걸어 존슨을 넘어뜨린 다음 백 포지션을 점령했고, 곧바로 파운딩 연타를 퍼부은 뒤 초크를 걸어 탭을 받았다.

    코미어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관중석에 자리한 존 존스를 향해 "(존스는) 아직 UFC 출전 라이센스조차 받지 못했다. 올 수 있으면 와 봐라"라고 소리쳤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년 자격정지를 받은 존스는 오는 12월 징계가 풀린다.

    반면 존슨은 옥타곤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깜짝 선언하며 울먹거렸다. 통산전적 22승 6패.

    앞서 코메인이벤트 미들급 경기에서는 게가드 무사시(31, 네덜란드)가 크리스 와이드먼(32, 미국)에 2라운드 3분 13초 만에 니킥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승리였다. 와이드먼은 1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을 세 차례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예상 밖의 상황이 전개됐다.

    와이드먼은 머리에 무사시의 반칙성 니킥을 맞고 규정에 따라 5분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무사시의 니킥이 정상적인 공격으로 인정됐고 링 닥터들이 와이드먼이 니킥에 의한 충격으로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라고 결정해 무사시의 TKO승이 선언됐다.
    이날 패배한 후 은퇴를 선언한 앤서니 존슨.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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