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성. (사진=칼리아리 칼초 홈페이지)
한광성(칼리아리 칼초)이 북한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골을 터뜨렸다.
한광성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스타디오 산텔리아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토리노FC와 홈 경기에 후반 36분 마르코 사우 대신 투입된 뒤 골을 기록했다.
한광성은 지난 2일 팔레르모전에서 북한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무대를 밟았다. 앞서 최성혁이 피오렌티나와 계약했지만, 곧바로 계약 해지됐다.
한광성은 1-3으로 뒤진 후반 36분 그라운드로 들어섰다. 골이 터진 것은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경기가 끝날 무렵 디에구 파리아스의 코너킥 때 한광성이 헤딩으로 토리노 골문을 활짝 열었다.
북한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골을 넣은 것은 한광성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