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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재산 밝혀라" vs "문재인 아들 원서 내놔라"

정치 일반

    "안철수 딸 재산 밝혀라" vs "문재인 아들 원서 내놔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 文 아들 채용, 해명 끝난 문제
    - 응시원서, 출처부터 밝혀야
    - 安, 딸 재산 공개 왜 거부하나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文 아들 채용 의혹, 여전히 해소 안돼
    -원서 사진에 귀걸이? 청년들 납득할까
    -安 딸 재산공개? 의혹 하나라도 있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이제 대선이 29일 남았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선두그룹이 확실해지면서 지금 서로 간에 검증공방도 치열한데요. 여러분, 떠올려보세요. 지난 한 주 동안 여러분이 접한 의혹들, 어떤 단어들 떠오르십니까?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월요일의 코너 뉴스닥 대신에 양당을 직접 모셔서 양당을 통한 검증을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재수 의원 나오셨어요. 전 의원님 안녕하세요?

    ◆ 전재수> 네, 부산 북구 출신 전재수 국회의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안녕하세요. 국민의당에서는 이용주 의원 나와계시죠?

    ◆ 이용주> 네, 안녕하십니까? 전남 여수 출신의 이용주 의원입니다.

    ◇ 김현정> 두 분도 전화상이기는 합니다마는 인사 한번 나누세요, 서로 간에.

    ◆ 전재수> 안녕하십니까.

    ◆ 이용주>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저희가 두 분한테 요청을 드렸어요. 무슨 요청인고 하니 상대 후보의 여러 가지 의혹 가운데 네거티브 말고 네거티브 차원이 아니라 이것만큼은 진짜 검증이 절실하다, 해명이 필요하다 하는 문제 한 가지씩을 좀 가지고 오시라. 가지고 오셨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보따리를 풀어보죠. 여러분 들으시면서 여러분이 들었던 의혹 가운데 이거는 네거티브가 아니라 반드시 해명이 필요하다 싶은 것은 쭉 문자로 보내주세요. 우선 국민의 당 이용주 의원님, 문재인 후보 관련해서 가장 시급히 해명이 필요한 부분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용주> 가장 시급히 해명이 필요하다는 게 국민들이 문재인 후보 측에 해 왔던 의혹 제기 중에 해명이 되지 않은 부분을 말하겠죠. 아마도 아들인 문준용의 취업 특혜 문제,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여전히. 어떤 부분이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부분이 의혹이라고 생각하세요?

    ◆ 이용주> 국민들의 의혹은 이거죠. 첫 번째로는 규정과 달리 취업 관련한 공고기간을 6일밖에 안 거쳤다, 이것으로 인해서 나중에 기관주의처분까지 받았다. 왜 그렇게 했느냐 이게 문제인 것이고.

    ◇ 김현정> 채용공고 기간이 짧았다?

    ◆ 이용주> 네, 그다음에 취업 정보를 열람하던 중에 우연히 아들이 워크넷에 들어가서 파악했다는 건데. 그 워크넷이 열려 있던 시간은 단 이틀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우연히 어떻게 그 시점에 워크넷에 그 정보가 있는 줄 알고 열람을 했는지 이것에 대해서도 정말 우연에 불과한 것인지 국민들이 납득되지 않고 있고요.

    또 하나 세 번째는 이런 거죠. 나중에는 결국 동영상 전문가로 채용이 됐는데 채용공고 상에는 연구직이라는 말만 있을 뿐이지. 동영상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보통 응시를 할 때 공고를 봤다 하더라도 자신이 해당되는 부분이 있을 때 원서를 내는 거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동영상 전문가를 뽑는 것을 알았는지 이거 의혹을 갖고 있는 거죠. 그다음 또 네 번째로는 통상적으로 응시원서를 낸다면 공무원이나 공기업 같은 데도. 본인이 연구직에 응시하는지 일반직에 응시하는지 즉 직렬과 등급을 기재하게 돼 있어요.

    ◇ 김현정> 예를 들면 언론사라면 나 PD 지원인지, 기자 지원인지, 아나운서 지원인지 적는 걸 직렬이라고 하죠?

    ◆ 이용주> 그렇습니다. 직급도 쓰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취업하려고 하는 사람이 직렬과 직급 자체를 기재하지 않은 응시원서를 낼 수가 있는지.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응시원서에 직렬, 직급란은 있는데 비어 있었습니까?

    ◆ 이용주> 그렇습니다.

    ◇ 김현정> 공란으로?

    ◆ 이용주> 그렇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것도 문제인 것이죠. 또 하나는 문재인 후보 측에서 해명을 했지만 응시원서 이외에 이력서도 낸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이력서 냈죠.

    ◆ 이용주> 그런데 이력서에, 이력서 접수기간이 6일까지였는데 12월 6일까지였는데 그 이후인 12월 21일자 수상경력이 써 있습니다. 기재가 돼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최초에는 아들 문준용이 그 당시 그 이전에 수상한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분명히 자기가 썼고 그 전에 제출했다 이렇게 했었는데 해명이 바뀌었어요.

    ◇ 김현정> 어떻게요?

    ◆ 이용주> 사후에 제출한 거다 이렇게 바뀐 겁니다.

    ◇ 김현정> 이력서 자체를 사후에 제출했기 때문에?

    ◆ 이용주> 그렇습니다. 만약에 대한민국에서, 모르겠습니다. 채용이 확정된 이후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는지. 정말로 그 당시에 그랬다고 한다면 문준용 이외에 다른 응시자도 있었지 않습니까? 합격한 사람도 있고. 그 사람들도 모두 이력서를 나중에 제출한 것인지 확인해 주시면 되는데 확인을 안 하고 있어요.

    ◇ 김현정> 모두 나중에 제출했는가?

    ◆ 이용주> 그다음 가장 궁금한 게 이겁니다.

    ◇ 김현정> 또 있습니까?

    ◆ 이용주> 네, 국민들이 이거 가장 궁금해하고 젊은이들이 이걸 납득을 안 하는 거예요.

    ◇ 김현정> 뭔가요?

    ◆ 이용주> 그렇게 간절히 원해서 입사지원서를 내고 취업을, 구직을 하는데 어떤 응시생이 사진에다가 귀걸이 찍은 사진, 점퍼 입은 사진을 내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 김현정> 응시원서에 붙은 사진에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 이용주> 그렇죠, 그렇죠. 그리고 거기에 자기 경력을 3장 내외로 쓰게 돼 있는데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부각시키기 위해서 빡빡하게 쓰지 않겠습니까? 달랑 1장만 써냈습니다.

    ◇ 김현정> 달랑 1장?

    ◆ 이용주> 도대체 이거 취업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일반적인 회사에서 이렇게 하면 성의없다고 그냥 탈락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들 중에 대해서 어느 하나 해명이 되지 않고 있어서 국민들이 좀 궁금하다, 왜 이랬을까. 아마도 고용정보원장과 문재인 후보 간의 특별한 인적관계 때문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의혹을 지금 너무 많이 제기하셔서, 6가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러니까 문준용 씨를 미리 염두에 두고 모집기간 자체를 짧게 했다, 문 씨는 허술한 응시원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 이용주> 그렇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전재수 의원님 잘 들으셨죠.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전재수> 저도 정신이 없네요.

    ◇ 김현정> 여섯 가지 받아적으셨을 거예요. 답 주시죠.

    ◆ 전재수> 일단은 그 마지막에 이용주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그렇게 사진에 해가지고 성의없다 이것은 아주 주관적인 거고요.

    ◇ 김현정> 사진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귀걸이를 단 사진을 응시원서에 붙이는 응시원시자가 어디 있느냐?

    ◆ 전재수> 그거 여러 가지 그때 당시 이유가 있었겠죠. 그걸 가지고 취업할 의지도 없는 사람이 취업을 했다 이렇게까지 몰아가는 것은. 아니, 요즘 젊은이들이 얼마나 재기발랄하고 자유분방하고 그럽니까? 그거는 근거도 없는 거고요. 이거야말로 네거티브인 거죠. 그건 근거도 없지 않습니까? 왜 아니, 그렇게 해서 사진을 찍어서 이력서에 첨부했다고 해서 무슨 그런 사람을 채용을 하냐라고 말씀하신 건 너무 주관적인 거고요. 팩트와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가 5가지 정도 돼요. 동영상 1명 모집에 1명이 응모해서 합격했다, 그다음에 채용공고기간 단축이 규정위반이다, 그다음 세 번째, 준용 씨가 동영상 분야 모집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 그다음 네 번째 마감일을 넘겨가지고 졸업 예정 증명서를 제출했다. 다섯 번째, 노동부가 2010년에 문준용 채용심사 문제를 감사했냐 안 했냐. 이 5가지거든요?

    모든 자료를 다 정리하니까 이게 5가지인데 이 문제는 이미 캠프 차원에서 문재인 후보 해명 자료에서 또는 일부 언론의 검증에서 이미 해명했고 근거까지 제시를 했고 더구나 감사까지 다 받은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이 근거를 제시해 주시면서 이것에 맞냐 안 맞냐 이렇게 제시를 해 주셔야지. 그냥 온 데서 나온 추측성 보도에 뭐 이런 것까지 다 해가지고 하니까 이게 무슨 상당히 뭐가 많은 것처럼 이렇게 국민들께서 느끼거든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오)

     


    ◇ 김현정> 2007년, 2010년 감사 이미 끝났다?

    ◆ 전재수> 이 문제는 유력한 대선주자로서 몇 년을 언론에 노출되고 이 정부에서 감사도 하고 했는데 무슨 근거가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전재수> 뭔가 근거를 딱 제시해 주고 이게 맞냐 안 맞냐 이렇게 좀 제시해 주시면 저희들이 얼마든지 대응을 다 했지 않습니까? 해명을 다 했지 않습니까? 근거도 제시하고.

    ◇ 김현정> 전재수 의원님 이용주 의원님이 제기하신 것 중에 답이 안 나온 건 뭐냐 하면 응시원서에 직렬, 직급 쓰는 부분이 왜 공란으로 비어 있던가. 이 부분인데요?

    ◆ 전재수> 그걸 오늘 인터뷰를 끝나시고 기자회견을 하시든 그 자료를 제출해 주시면 저희들이 성실하게 다 해명을 다 합니다.

    ◇ 김현정> 이거 확인 못 하셨어요? 응시원서가 지금 인터넷상에 돌아다니고 있던데.

    ◆ 전재수> 이 부분은 제가 지금 정리한 것에는 아직 없는데 이 부분은 근거를 제시해 주시면 다시 저희들이 논평을 내든 해명을 하든.

    ◇ 김현정> 그런가요, 이게 신문사 보도에도 이미 사진이 있던데, 이용주 의원님?

    ◆ 이용주>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전재수 의원이 다른 방송에서 다른 하태경 의원과 논란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전재수 의원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 응시원서가 있는데 그게 원본과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걸 근거를 대라는 거였거든요. 원본이 고용정보원에 있지 개인들이 어떻게 가지고 있겠습니까?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의혹의 제기의 근본이 되고 있는 응시원서 사본 그 자체를 부정하는 건지, 이게 가짜라는 건지를 명확히 해달라는 거예요.

    ◇ 김현정> 전재수 의원님, 지금 돌아다니는 게 진본이냐 사본이냐. 전재수 의원님은 그걸 믿을 수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 전재수> 고용정보원에 그 응시원서 보존기간 노동공공기관의 어떤 문서에 대해서 보존기간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 보존기간을 어겨가지고 고용정보원이 안 가지고 있는 겁니까? 아니면 보존을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고용정보원이 그 문서를 파쇄를 했다든지 이겁니까? 보존 기간이 지난 것 아닙니까.

    ◇ 김현정> 그 응시원서가 중요한 이유는 직열, 직급이 공란으로 돼 있고. 또 밑에 하태경 의원이 제시한 의견입니다마는 응시날짜. 원서를 제출한 날짜도 나중에 고쳐졌다라는 게 돼 있기 때문에 이 응시원서가 중요하거든요.

    ◆ 전재수> 진본이나 사본인지 의혹을 제시하시는 쪽에서 그걸 어떻게 구했는지 제시해 주셔야지. 고용정보원은 이미 그 문서를 보존할 수 있는 기한이 지났어요.

    ◇ 김현정> 그래요? 어디서 얻었느냐?

    ◆ 전재수> 그건 고용정보원에서 해명해야 될 문제지. 그렇지 않습니까, 상식적으로.

    ◇ 김현정> 고용정보원에서 지금은 갖고 있지 않다는 얘기인가요, 전재수 의원님?

    ◆ 전재수> 지금 의혹을 제기하는 쪽에서는 그거를 출처를 밝히질 않고 있지 않습니까? 사본인지 가짜본인지.

    ◇ 김현정> 이용주 의원님, 이거 어떻게 된 건가요?

    ◆ 이용주> 하태경 의원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사본이라고 말씀하셨고.

    ◆ 전재수> 사본인데 사본이 다 진본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출처가 어떻게 되는데요?

    ◆ 이용주> 그렇게 한다면 모든 주장이 이렇게 나왔어야죠, 처음부터. 그 서류 가짜다. 임의로 만든 거라고 했을 법한데 한 번도 그런 주장 안 했어요, 한 번도, 단 한 번도.

    ◆ 전재수> 그 출처와 그 사본이 진본인지 가짜본인지를 제시를 해 주셔야죠.

    ◆ 이용주> 이미 논란은 응시원서의 기재내용부터 시작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 한다면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 원서 가짜다, 상상에 만들어서 하면 됐다 할걸 한 번도 안 했다는 건 인정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 전재수> 고용정보원이 문서에 대한 보존기한을 어겨가면서 파쇄를 하거나 그것을 건져내서 근거를 제시하시면 문제가 되지만 고용정보원이 문서보존기간 지난 것까지 다 가지고 있어야 될 이유도 없는 거고.

    ◆ 이용주> 알겠습니다. 국민들이 판단하겠죠.

    ◇ 김현정> 마지막 정리를 했습니다. 국민들이 판단을 하실 텐데 지금 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결국은 이 원본 응시원서가 안 나오고 있어서 가서 계속 논란이 왔다갔다 하는 이런 상황이라는 거 여러분, 인지하시고요. 다만 이런 의혹 6가지를 지금 국민의당에서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 의원님, 전재수 의원이 생각하시는, 그러니까 문재인 캠프에서 생각하시는 안철수 후보에게 꼭 듣고 싶은 해명은 어떤 겁니까? 어떤 검증입니까?

    ◆ 전재수> 저는 간단하게 딱 하나만 해볼게요. 딱 하나만.

    ◇ 김현정> 딱 하나.

    ◆ 전재수> 이거는 아주 간단한 문제거든요. 간단한 문제조차도 지금 해명을 안 하시는데.

    ◇ 김현정> 뭡니까?

    ◆ 전재수> 우리 안철수 후보께서 2014년에 따님의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을 하는데 거기에 따님 재산 공개거부를 했어요.

    ◇ 김현정> 딸의 재산공개 거부. 딸이 몇 살입니까?

    ◆ 전재수>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 김현정> 89년생 정도 되죠? 나이를 가늠을 해야 되니까.

    ◆ 전재수> 20대 후반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재산공개 고지거부를 하시려면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그 다음에 안전행정부 지침에 따라서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합니다.

    ◇ 김현정> 어떤 겁니까?

    ◆ 전재수> 하나는 소득이 있어서 독립생계유지를 하고 있고 또 하나는 부모와 세대 분리가 돼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박사과정 조교로 일을 하면서 1년에 4000만 원 정도의 수입이 있으니 독립생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고지 거부를 했다라고만 해명을 했거든요. 그러면 세대분리는 했습니까, 안했습니까? 세대분리는 적어도 해외유학생일 경우에는 세대분리가 안 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러지 않고 세대분리가 가능한 것은 해외 취업을 하거나 또는 분가를 해가지고 결혼을 했을 경우에 세대분리가 가능합니다. 세대분리가 되지 않고서는 재산공개 고지거부를 할 수가 없고요. 그 다음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해명을 안 하고 계시는데 2015년도에 안철수 후보께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를 하시면서 현행 공직자윤리법보다 한 100배 정도 더 강도가 센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셨습니다.

    ◇ 김현정> 안철수 의원님이, 예.

    ◆ 전재수> 그 내용에 보면 지금 현행 직계존비속에 대해서 회사 다니는 게 있으면 그 회사 입사한 연월일, 그 다음에 회사 이름, 그 회사에서의 직책 그리고 받는 연봉, 그리고 그 연봉의 변동사항에 대해서 공개를 하게끔 돼 있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여기에 의심에 여지가 있으면 법무부장관에게 조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이렇게 강력한 공직자윤리법을 대표발의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뭐냐 하면 고위공직자는 더 높은 도덕적 잣대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그랬는데 재산공개 고지거부를 할 수 있는 조건, 할 수 있으려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되는데 세대분리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은 채. 그건 커다란 문제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까? 그러니까 세대분리...

    ◆ 전재수> 주민등록표만 공개하시면 해명이 될 문제예요.

    ◇ 김현정> 주민등록표 공개해서 세대 분리가 됐는지 안 됐는지 밝혀달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님 답변주시죠.

    ◆ 전재수> 그걸 안 하시고 계세요.

    ◆ 이용주> 자, 보겠습니다. 세대분리 이것에 대해서 지금 처음 들었던 내용이고요. 아마도 미국에서...

    ◆ 전재수> 아니, 제가 어제 기자회견을 했고 엊그제도 문제를 제기했는데 처음 들었다고요? 언론에 엄청 보도가 됐는데요.

    ◇ 김현정> 이용주 의원님 말씀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 이용주> 어제 제가 확인을 못했던 거고요. 독립생계 유지를 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조교를해서 수입을 얻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미국에서 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그쪽에 주소가 돼 있어야 될 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주소를 옮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세대분리...

    ◆ 전재수> 유학생의 경우는 세대분리가 안 됩니다, 의원님.

    ◆ 이용주> 설령. 그건 모르겠어요. 세대 분리 여부가.

    ◆ 전재수> 행정부의 운영규정을 보세요.

    ◆ 이용주>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독립생계를 했는지 여부입니다. 본인의 소득이 있었는지.

    ◆ 전재수> 아닙니다. 두 가지입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전재수 의원님, 이용주 의원 답변 듣고 다 기회 드리겠습니다. 말이 엉켜서요.

     

    ◆ 이용주>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건 이거예요. 딸이 별도의 소득이 있었냐 없었냐. 그 재산을 본인의 소득으로 생성했느냐, 이게 관심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현행법에 따르면 직계 존비속에 대해서 독립생계를 하면 고지거부를 할 수 있게 돼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이게 최근에 문제된 게 아니라 2013년에도 문제를 삼았었습니다. 안 그랬겠습니까? 2013년에 이미 문제가 됐었어요.

    ◇ 김현정> 그러면 이용주 의원님, 세대분리가 돼 있는지 안 돼 있는지 주민등록만 제시하면 된대요. 그거 제시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

    ◆ 이용주>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걸 확인해서 제가 다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김현정> 전재수 의원님 그러면 지금 의심하시는 이유는 뭔가 캥기는 게 있어서 지금 이거 제시를 못 하는 거다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전재수> 저는 상식적 수준에서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고요. 제가 부산에서 선거 3번 떨어지고 네 번째 만에 당선된 사람인데 네거티브하려고 이렇게 3번 떨어져가면서 이렇게 한 사람 아닙니다. 저는 팩트를 가지고 말씀드리는 거고요. 이용주 의원께서 재산공개 고지거부는 독립생계유지를 하거나 또는 세대분리. 또는이 아니고 독립생계유지를 해야 하고 그리고 반드시 세대분리가 돼 있어야 재산공개를 거부를 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 김현정> 아까 설명하셨어요.

    ◆ 이용주> 국민의당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전재수> 이틀 전에 국민의당에서 논평을 했습니다. `논평을 했는데 세대분리에 대한 말씀은 한 모두도 없으시고. 독립생계유지하고 있다 이렇게만 말씀을 하셨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전재수> 주민등록표만 제출해 주시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용주 의원님, 답변정리를 해 주시죠.

    ◆ 전재수> 동사무소 가서 주민등록표만 하나 끊으면 끝나는 문제를 왜 이렇게 며칠이 지나도록 이렇게 하지 않는 겁니까?

    ◆ 이용주> 네거티브인지 여부는 딸의 재산공개를 하라는 것은. 예를 들어 그럴 수 있어요. 안철수 후보의 딸이 숨겨놓은 재산이 많이 있다든지, 아니면 안철수 의원의 재산을 딸 앞으로 옮겨놨다든지 그런 객관적인 의혹이 있으면 공개하라 하겠죠. 그런 근거가 하나라도 있습니까?

    ◇ 김현정> 그런 근거가 있습니까, 전재수 의원님?

    ◆ 전재수> 의원님. 동사무소 가셔서 주민등록표 하나만. 요즘에는 인터넷 발급도 됩니다. 본인의 경우에는. 그것만 하시면 끝나는 거예요.

    ◆ 이용주> 네거티브든 그걸 제기할 만한 합리적인 정황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겠어요? 예를 들어 안철수 후보 재산을 딸 앞으로 옮겨놨다든지. 아니면 그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몇 백억 대의 재산이 있다든지 이러면 국민들이 밝혀라 하겠죠.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고 있는 거예요, 그 문제제기에 대해서.

    ◇ 김현정> 이용주 의원님, 그러면 제가 정리하겠습니다. 지금 들으시는 분들이 궁금하실 거예요. 그러면 이용주 의원님 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이 상식적이지 않게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거 아닙니까?

    ◆ 이용주> 그렇지 않을 겁니다.

    ◇ 김현정> 그건 아니에요?

    ◆ 이용주> 만약 그랬다면 벌써 나왔겠죠,벌써.

    ◇ 김현정> 그러면 주민등록증 제시할 수도 있겠네요. 이제 문제가 불거지니까.

    ◆ 이용주> 확인해 보겠습니다.

    ◇ 김현정> 전재수 의원님, 뭐 이게 숨길 만큼 의혹이 있는 상황 아니랍니다. 그러면 좀 기다려보면 되겠네요.

    ◆ 전재수> 네, 재산공개 고지거부를 하시려면 세대분리가 반드시 전제조건으로 충족이 돼야지만 재산공개 고지 거부를 할 수가 있어요. 2015년도에 공직자윤리법을 엄청나게 강화한 법안을 대표발의하신 분께서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을 해야 고지거부가 가능하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설명은 계속 지금 하셨고요.

    ◆ 이용주> 국민들께서 모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세대분리 여부겠습니까, 아니면 안철수 후보의 딸이 의혹의 재산이 있다는 이것에 관심 있겠습니까?

    ◆ 전재수> 아니요, 의원님.

    ◆ 이용주> 의혹을 받는 재산이 있는지가 쟁점이 되어야지 네거티브도 뭐도 하는 것이지. 국민 중에 세대분리가 돼 있는지 안 돼 있는지 그거 관심 있는 사람 있습니까?

    ◆ 전재수> 아니, 의원님 저는 네거티브를 하는 게 아니고요. 고지거부를 하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되는데 왜 하나만...

    ◆ 이용주> 그것은 국민이 관심 있어 하냐는 말이에요.

    ◇ 김현정> 두 분...

    ◆ 이용주> 국민들이 관심 있어 하느냐.

    ◇ 김현정> 두 분, 이건 같은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고 있어서 제가 정리를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전재수 의원 즉 문재인 후보 캠프 측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딸 문제. 딸이 왜 재산공개를 하지 않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고 국민의당에서 답을 이번 주 안으로 주실 수 있죠?

    ◆ 이용주> 네,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그럼 그거 기다리도록 하겠고요. 지금 국민의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특혜 부분에 있어서는 이게 사본인가 진본인가. 민주당 측에서도 고용정보원 통해서 이 진위여부 좀 확인해 줄 수 있겠죠, 전재수 의원님?

    ◆ 전재수> 그동안 계속 확인을 했고요. 얼마든지 할 수가 있습니다.

    ◇ 김현정> 얼마든지. 그것도 한번 국민들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양 후보 측에서 이것만큼은 해명해 달라라고 제시하시는 문제 한 가지씩을 가지고 저희가 오늘 토론을 해 봤습니다. 두 분께 마무리 발언할 기회 20초씩 드리겠습니다. 먼저 전재수 의원님 문재인 캠프입니다. 전재수 의원님 말씀해 주세요.

    ◆ 전재수> 저는 이 논란을 떠나서 부산에서 선거 3번 떨어져가면서 네 번째 만에 당선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고작 근거도 없는 네거티브하려고 국회의원 된 거 아닙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이게 정말 검증이 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그야말로 악의적인 공격인가, 이거는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후보.

    ◆ 전재수> 간단한 겁니다.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문재인 후보 측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님, 20초 드릴게요.

    ◆ 이용주> 저희들은 저희들이 네거티브를 제기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문준용, 즉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제도 저희 당이 제기한 적이 없고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방 간에 나온 이야기를 저희한테 물어보고 계실 뿐입니다. 저희들은 결코 네거티브하지 않습니다.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것을 의혹제기를 할 수는 있어도 근거 없는 네거티브 하지 않고 앞으로도 네거티브하지 말고 정책선거 하자는 거예요. 끝장토론 하면 될 것을 왜 그렇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끝장토론하면 될 것을. 끝장토론으로 마무리 지어주시네요. 여기까지. 워낙 여러 가지 의혹들이 주말 사이에 불거져서 저희가 양당 캠프를 통해서 적어도 이것만큼은 좀 듣고 가야겠다 싶은 것들 오늘 짚어봤습니다.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재수> 이용주 의원님 고생하셨습니다.

    ◆ 이용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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