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지료사진)
검찰이 10일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4번째 '옥중조사'에 돌입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9시 이원석 특수1부장 등 수사팀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수통'인 이 부장검사를 비롯해 검사와 수사관 각 1명이 동행했다.
한웅재 형사8부장이 아닌 이 부장이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 일가와 미르‧K스포츠재단에 건넨 298억 원 상당의 뇌물혐의를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검찰은 '옥중조사'를 한두 차례 더 진행한 뒤, 이르면 이번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채명성 변호사 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변호인단을 모두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