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회원사들에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전경련은 최근 중국의 비공식 방한관광 금지조치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우려 등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회원사에 국내관광 활성화를 제안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경련은 회원사들에 회의·행사·교육연수 등 국내 관광지 시행, 인센티브 성격 해외연수 프로그램 국내로 전환,징검다리 연휴활용 임직원 휴가 적극권고 및 국내여행 독려 등을 제안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협조 요청은 작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체결한 '국내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MOU)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작년 7월 사드배치 발표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관련 산업 침체가 우려 된다"며 "특히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봄 여행주간에 많은 회원사들이 국내관광에 동참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수는 91만7천519명이었지만 지난 2월에는 59만790명으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