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본부 서해5도 특별경비단(서특단)은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10일 밝혔다.
나포된 50t급 중국어선은 이날 새벽 0시 2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쪽 27.8㎞ 해상에서 서해 NLL을 5.6㎞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했다.
2t급 중국어선은 새벽 1시 35분쯤 옹진군 연평도 동쪽 18.5㎞ 해상에서 서해 NLL을 5.9㎞ 침범해 불법조업하다가 해군과 합동 작전을 펼친 우리 해경에 나포됐다.
또다른 50톤급 중국어선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소청도 남동쪽 31.5㎞ 해상에서 서해 NLL을 6.3㎞ 침범해 불법조업했다.
소청도 인근에서 조업한 중국어선은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연평도 인근에서 조업한 중국어선은 우리날 영해 및 접속수역에세 각각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 선원 18명을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을 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은 또한 서해 NLL을 침범해 조업 중이던 6척의 중국어선을 퇴거조치했다.
지난 4일 창단한 서특단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 단속을 전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