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새 판을 짤 작품이 나타났다.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47.7%로 압도적인 예매율을 달성했다.
2년 만에 돌아온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배우 고(故) 폴 워커가 등장하지 않는 첫 시리즈물이다. 고인은 지난 201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빈 자리를 다른 배우들이 어떻게 메울 지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일단 기분 좋은 첫 출발을 한 셈이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팀의 리더 도미닉(빈 디젤 분)이 첨단 테러 조직 리더와 사상 최악의 테러를 계획하면서 팀의 멤버들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데카드 쇼 역의 제이슨 스타뎀이 다시 돌아왔고, 샤를리즈 테론이 테러 조직 리더 사이퍼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아빠는 딸'은 다소 저조한 예매율로 출발했다.
개봉 한 달이 지난 '미녀와 야수' 보다는 높은 13.5%의 예매율이지만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아빠는 딸'은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코믹한 가족 영화다. 음주운전으로 자숙하던 배우 윤제문이 주연급으로는 처음 복귀해 눈길을 모았다.
막강한 흥행력이 예고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4월 박스오피스의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