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와 순천에서 12일 시의원을 각각 1명씩 뽑는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다음달 있을 대선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수에서는 내일 국동과 대교동, 월호동을 지역구로 하는 나 선거구에서 시의원 1명을 뽑는다.
전체 유권자는 2만 2746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천 923명이 투표해 8.45%의 투표율을 확보했다.
12일 투표는 봉산경로당 등 11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여수수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 선거구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김승호, 3번 국민의 당 이정만, 6번 민중연합당 김종근, 7번 무소속 박남조, 8번 무소속 최처중 등 후보 5명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여수는 현재 국회의원 2명과 전체 시의원 25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명이 국민의당 소속이다.
순천에서도 송광면과 외서면, 낙안면, 별량면 등을 지역구로 하는 나선거구에서 시의원 한명을 선출한다.
전체 유권자는 만 천 212명이며, 이 가운데 천 612명이 사전투표해 14.38%를 확보했다.
투표소는 송광종합체육관 등 7곳이며 개표는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다.
이 선거구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강형구 후보와 기호 3번 국민의당 김호준 후보, 기호 6번 무소속 이명옥 후보, 기호 7번 무소속 최진도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순천시의회는 국민의당 소속이 이창용 의원 1명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따라서 12일 선거 결과가 공당들의 입장에서는 다음달 대선과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