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에서도 도정에 전념하고 있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2개월 연속 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남지사는 60.1%로 2월 보다 1.0%p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대선 레이스에서 문재인 대세론을 위협했던 안희정 충남지사로 긍정평가가 82.0%였으며 3위는 김기현 울산시장으로 56.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서병수 부산시장 32.2%, 윤장현 광주시장 35.6%, 유정복 인천시장 36.0%로 조사됐다.
이번 리얼미터의 3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인 긍정평가는 49.2%로 2월(49.9%) 대비 0.7%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35.1%로 2월(34.5%) 대비 0.6%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7일 대한인터넷신문협회로부터 '2017 최우수 시·도정상'을 수상했다.
이 지사는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17년 만에 제조업 종사자 10만 명 회복,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에너지밸리' 조성 등 지역 특성을 살린 경제 활성화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국회의원 4선 출신인 이 지사는 주변의 대선출마 종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 일찌감치 차기 대선 불출마를 공식화화며 도정에만 전념했었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둘째 주말에도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매실산업 기업인들과 일본 매실산업의 중심지인 와카야마현에서 니사카 요시노부 지사와 회담하고 매실산업 선진 현장을 시찰했다.
또 이 지사는 중국이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수위를 높여가던 지난 3월 둘째 주말에는 중국 윈난성 쿤밍시에서 열린 제4회 쿤밍 Pan-Asia 육아산업박람회에도 유아용 식품을 생산하는 전남지역 3개 업체와 동행했었다.
전남도청 안팎에서는 "이 지사가 대선 정국에서도 선거에 휘둘리지 않고 도정에 전념하면서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