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1일 남대서양에서 침수 후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들과 면담하고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사고 관련 가족대책반이 꾸려진 서울 중구 폴라리스쉬핑 본사를 방문해 가족들에게 "(자산을) 총동원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차례에 걸쳐 수색하고 주한미군 등과도 뜻을 모아 최대한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면서 "정부로서는 외교부에 설치된 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해 매시간 해당 나라들과 소통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가족분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느끼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겠다. 애로사항을 잘 경청하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가족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정보 전달에도 노력하겠다면서 "이 문제는 장관 선을 넘어 정부 전체에서 신경을 쓰는 사항임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부 선원 가족들은 윤 장관의 손을 잡고 오열하며 "제발 살려달라, 실종자 수색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