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부활절인 16일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이기도 합니다. 교계 연합기관과 주요 교단들은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사회통합을 위한 기독인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부활절 메시지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철저한 자기성찰을 강조했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세월호 침몰을 언급하면서, 혹독한 정의와 사랑, 평화를 기준으로 잘못을 따져, 어그러진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교단들도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사회통합에 기독인들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총회는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수습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밝히고, 탄핵 정국으로 시작된 우리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봉합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예장합동총회도 부활절 메시지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생명이 대통령 탄핵과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 등으로 어지러운 정국 가운데 소망으로 역사하길 기원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한국사회가 예수 생명의 소망으로 치유되길 기대했습니다..
또, 굶주림과 독재의 고통 속에 시달리는 북한 동포를 위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위정자를 세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기도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하나님의 큰 위로를 경험하는 부활절이 되길 소망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하신 첫 말씀은 ‘왜 우느냐’였다며, 실패와 ,염려 등 우리의 모든 문제를 알고계신 주님께서 위로해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