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자료사진)
임각수 군수의 낙마로 치러지는 충북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의 막판 총력 득표전 속에 투표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괴산군수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자유한국당 송인헌, 국민행복당 박경옥, 무소속 김환동, 김춘묵, 나용찬 후보 등 6명이 경쟁하고 있다.
현재 판세는 이들 중 두 명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고, 나머지 후보들이 2중, 2약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각 후보들은 투표를 하루 앞두고 농촌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막판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5월 장미대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만큼 각 정당도 자존심을 건 총력 지원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괴산군은 낙마한 임각수 전 군수가 사상 초유의 무소속 3선 신화를 써내린 곳이다.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이번 선거에 과연 정당의 힘이 미칠지, 무소속의 바람이 이어질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후보들의 막판 총력전 속에 투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가 치러지는 괴산군 내 11개 읍면에 모두 18개의 투표소 설치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박선규 도 선관위 홍보담당관은 "지금까지 투표 준비는 모두 순조롭다"며 "특히 투표율 제고를 위해 선거 당일까지 마을방송과 투표참여 홍보단 등을 이용해 막바지 투표독려 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표는 12일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개표소인 괴산 문화체육센터로 옮겨져 개표가 진행된다.
당선자의 윤곽은 늦어도 밤 10시 이전에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과 8일 이틀 간 치러진 괴산군수 보선 사전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3만 4,600여 명 가운데 5,600여 명이 투표를 해 16.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