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활한 새누리당이 11일 조원진 의원을 대선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조 의원 지지자들이 세월호 추모 작품을 훼손이 빈축을 사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조 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문제는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새누리당과 조 의원 지지자들이 의원회관을 나오면서 발생했다.
한 여성이 회관 로비에 전시된 세월호 추모 작품을 훼손한 것이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세월호 이제 지겹다. 그만 우려먹어야 한다"며 손으로 작품을 만져, 캔버스에 붙어있던 노란 리본들이 일부 떨어졌다.
이를 본 한 이모(59) 씨가 이 여성에게 항의하면서 잠시 충돌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은 해당 여성과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