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윤장현 광주시장이 11일 화요공감회의에서 군공항 이전과 스마트 에너지 시티구축사업이 대선후보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것과 관련해 늦어도 너무 늦게 반응을 보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공항 이전의 경우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광주전남 발전공약에서 빠졌고 국민의당 쪽에서도 군공항이전을 공약으로 채택하지 않고 있어 윤시장의 이같은 서운함과 지적, 푸념이 일리가 있게 보인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가 광주전남발전공약을 발표한 것은 지난 3월 20일로 거의 한달이 돼 가고 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군공항이전을 공약을 채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외면이 아니라 광주전남의 갈등을 우려해 채택하지 않고 있다고 언론에 누누이 설명까지 한 사안이다.
광주시청 주변에서는 "군 공항이전에 대한 두 당의 입장을 모를리 없는 윤 시장이 문제제기 시기가 한창 지난 지금에 와서 군공항이전의 공약미채택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 배경이 뭔지 모르겠다"며 "광주광역시장으로서 반드시 집고 넘어갈 문제이긴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 더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