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공항 기동대원들이 근무시간에 카드놀이를 하거나 숨어서 낮잠을 자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의경인 공항 기동대원들이 근무시간에 숨어 카드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 기동대원들이 근무시간에 비상구에서 카드게임을 즐기는 등 근무를 태만히 했다는 모 언론보도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경찰대 관계자는 “일부 대원들이 카드게임을 한 것은 맞다”고 시인했다.
다만 “이 대원들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 중이며, 카드게임을 근무시간에 한 것인지 근무시간 중 휴식시간에 한 것인지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기동대원들은 하루에 6시간 근무하며 이중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또 근무시간에 비상구 등에 숨어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던 대원 2명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음주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근무를 태만히 한 기동대원들에 대해서는 징계할 방침이다.
앞서 YTN은 이날 공항 기동대원들이 근무시간에 비상구에서 카드게임을 즐기거나 쉬는 등 근무를 태만히 하고 있고, 술을 먹는다는 소문도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