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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아온 4월 16일… 세월호 3주기 특집 마련한 방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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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돌아온 4월 16일… 세월호 3주기 특집 마련한 방송가

    12일 방송되는 KBS2 '추적60분'-'세월호 1091일 만의 귀환' (사진=KBS 제공)

     

    누군가 말했듯 '잔인한 4월'이 또 돌아왔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가 어느덧 3주기를 맞았다. 방송가에서도 세월호 3주기를 기리기 위한 방송 프로그램과 특별 편성을 내놨다.

    KBS2 '추적60분'은 오늘(12일) 오후 11시, '세월호 1091일 만의 귀환'을 방송한다. 3년 가까이 바닷속에 있다가 이제서야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의 인양과정,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9명에 대한 수색작업, 진상규명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 등을 다룬다.

    누구보다 가슴 졸였을 미수습자 가족들의 모습도 담긴다. 안산 단원고 고 허다윤 학생의 아버지 허흥환 씨는 올라온 세월호를 보고 "감사하지만 또 미안하다"며 "또 이게 끝이 아니지 않나.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추적60분'은 또한 유골인 줄 알았던 것이 사실 동물 뼈로 드러나 커진 '유실'의 위험성을 비롯해 해양수산부의 미흡한 대응도 조명한다.

    목포MBC '뉴스데스크' 예고 (사진='뉴스데스크' 캡처)

     

    목포MBC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특집 '뉴스데스크'를 마련했다. 목포MBC는 이같은 사실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10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전원구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가장 먼저 확인했고, 지난 3년 간 여느 중앙(서울) 언론사보다 세월호 관련 이슈를 촘촘히 다뤄 온 목포MBC이니만큼, 어떤 내용이 담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목포MBC '뉴스데스크'는 세월호 침몰 원인과 이와 관련된 각종 의혹, 세월호를 다룬 언론 보도의 문제점, 진상규명을 위한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전문가 인터뷰, 사회적 치유 방안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방송할 예정이다.

    SBS는 특별편성을 준비했다. 세월호 참사 3주기 당일인 16일 낮 12시 10분, SBS는 '인기가요'를 결방하고 전날(1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재방송한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방송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tbs TV는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망각과 기억' 시리즈를 방송하고 있다. '망각과 기억'은 고 김관홍 민간잠수사의 삶을 다룬 '잠수사', 단원고 4·16 교실 존치 문제를 다룬 '교실'(태준식), 세월호 참사 이후 거리에 선 배우들의 이야기 '걸음을 멈추고', 기억과 추모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기억의 손길, 세월호 생존자의 3년의 시간을 담아낸 '승선' 등 5편의 다큐로 구성돼 있다. 10일부터 14일까지 오후 1시, 오후 9시 30분 각 1회씩 방송되며 16일에는 오후 5시부터 5편 모두를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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