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경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권기수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경북지역에 더 이상 원자력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12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북지역은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에 크게 기여함과 동시에 큰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며 "경주 지진을 통해 경북동해안 지역이 지진에 취약한만큼 더 이상 원전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또 "현재 계획중인 원전 건설에 대해서는 이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가동 중인 원전 역시 철저하게 점검해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후보는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시드가 곧 국가안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 지구상에 있는 무기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사드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후보는 "선거비용 부족으로 대선을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며 "국가 안보관이 오락가락하는 정치세력과의 힘을 모으는 것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국민의당과의 후보 단일화나 연대 등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