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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아성 지켜…대구 경북 4.12 재보선 지역 모두 석권

대구

    자유한국당 아성 지켜…대구 경북 4.12 재보선 지역 모두 석권

    김재원 당선자 부부 모습.

     

    대통령 탄핵과 구속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재보선이 치러진 대구.경북지역 6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텃밭 지키기에 성공했다.

    개표가 98%까지 진행된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47.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무소속 성윤환 후보는 자신의 출신지역인 상주에서 47.37%의 득표율을 올리며 선전했지만,다른 3개 군에서 크게 뒤지며 28.49%의 득표률로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는 17.34%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3선 고지에 오르게 된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기간 내내 ‘무너진 우리나라 보수정치세력을 일으켜 세워 달라.’고 호소했는데, 이를 공감한 유권자의 결단이 이번 투표결과로 나타난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어 섬기며 늘 경청하고 공감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 선거기간 탈당한 지방 의원들도 우리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는 모두 공감하는 만큼 조속히 복당해 목전에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정권재 창출을 위해 힘을 합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 사 선거구와 칠곡 나 선거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최경동,김세균 후보가 각각 83.16%와 40.4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군위 사 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는 자유한국당 김휘찬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와 함께 대구 수성구 3선거구 광역 의원 보궐선거도 자유한국당 정용 후보가 43.09%의 득표율로 당선 확정됐다.

    바른정당 전경원 후보는 17.11%의 득표율에 그치며 25.04%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김희윤 후보에게도 뒤졌다.

    대구 달서구 사 선거구 기초의원 보궐선거도 자유한국당 박세철 후보가 44.61%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6개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다가온 대선에서도 보수 세력 결집을 기대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내세운 바른정당과 정권 교체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참패를 면치 못하면서 대구 경북에서 대안 세력으로서 자리를 잡는데 험로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53.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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