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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앞둔 드로그바, '돈' 아닌 '꿈'을 선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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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혹 앞둔 드로그바, '돈' 아닌 '꿈'을 선택하다

    북미 2부리그서 선수 겸 공동구단주로 활약

    올해로 39세가 된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디디에 드로그바는 북미프로축구 2부리그 피닉스 라이징에 공동구단주 겸 선수로 합류한다.(사진=피닉스 라이징 공식 트위터 갈무리)

     

    전쟁도 멈췄던 디디에 드로그바는 달랐다. '돈'이 아닌 '꿈'을 찾아 미국에 남는다.

    미국유나이티드리그사커(USL) 피닉스 라이징FC는 13일(한국시각) 드로그바가 피닉스 구단의 공동 구단주로 합류하는 동시에 경기에도 나서는 선수로 활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닉스의 발표에 앞서 영국 'BBC'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미국메이저리그(MLS) 몬트리올 임팩트와 결별한 드로그바가 2부리그의 피닉스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드로그바는 구단주이자 선수로 뛰는 진귀한 경험에 대해 "낯선 상황이지만 (선수생활 이후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왔다"면서 "성장하는 북미의 축구 시장에서 피닉스의 구단주로 도움이 되고 싶었다. MLS로 합류하기에 피닉스만한 클럽은 없다"고 설명했다.

    2014년 창단한 피닉스는 현재 북미축구의 2부리그에 해당하는 USL 소속이다. 창단 후 네 번째 시즌인 2017년에 1부리그 MLS 승격을 목표로 한다. 드로그바 외에도 과거 첼시(잉글랜드)에서 함께 활약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윙어 숀 라이트 필립스도 피닉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드로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2부리그 챔피언십, 그리고 막대한 자금력으로 유혹한 중국의 제안을 거절했다. 드로그바는 "그들의 제안은 오직 선수에 국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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