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모든 대선후보가 13일 TV토론회에서 경제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가계 소득이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경제정책 우선 순위 3개'를 묻는 질문에 한목소리로 '일자리'를 제시했다.
문재인 후보는 "기본적으로 소득주도 시장으로 바꿔야 한다"며 "공공, 민간을 가리지 않고 좋은 일자리 만들고, 비정규직도 좋은 일자리로 바꿔져야한다. 최저임금도 2020년까지 반드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후보는 "기업 일자리와 국민소득을 높이겠다"며 "강성귀족노조는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이분들 특권으로 대한민국 경제 멍든다"며 서민복지 강화해 어렵고 가난한사람 위한 복지체계 재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가계소득 낮은 이유는 좋은 소득이 없고, 대기업-중기의 격차, 정규직-비정규직 가계 소득차이 때문"이라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대기업-중기 공정 환경을 만들고,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소득 임금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일자리는 중기와 창업혁신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면서 "중기 창업 기업 위주의 정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어 "20년 전 IMF와 같은 위기가 오지 않도록 취임 즉시 경제위기 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후보는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고 동일노동-동일임금 원칙을 통해 국민들의 월급을 올리겠다"며 "하도세를 인하해 자영업자의 소득을 올리고, 통신비와 병원비, 임대료를 낮춰서 가처분 소득을 확대 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