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검찰이 14일 고영태 씨의 개인비리 수사와 관련해 천홍욱 관세청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천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천 청장을 상대로 고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인사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최순실 씨의 지시로 관세청장 인사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캐묻고 있다.
고 씨는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세관장 인사 청탁 대가로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인에게 주식 정보가 있다며 8000만 원을 투자받고 갚지 않은 사기와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 있다.
한편 고 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