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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갤럽, 文 40%, 安 37%…양강구도 고착화

    적극 투표층에선 42% 대 36%…호남 격차 감소, 충청은 혼전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가진‘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제19대 대선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 후보 40%, 안 후보 37%,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 정의당 심상정 3%로 나타났다.(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23%)

    문 후보는 안 후보를 전주와 마찬가지로 3%p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이어갔다.

    지난주에 16%나 지지율이 급등하며 문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한 안 후보는 이번 주에도 오차범위 내에서 문 후보를 바짝 뒤쫒고 있다.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전주에 비해 지지율이 2%p 상승했고, 홍 후보와 심 후보는 변화가 없었다. 유 후보는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5%는 문 후보를, 국민의당 지지층의 91%는 안 후보를, 한국당 지지층의 64%는 홍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중 39%는 안 후보를 16%는 문 후보를 지지했다.

    한국갤럽 측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안 후보 지지도는 소속 정당 지지도를 크게 넘어선다"며 "다시 말해 현시점에서 안 후보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것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확실성 또는 변동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 호남, 부산·경남에서 문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에서는 안 후보가 우세했다.

    서울에서는 전주와 달리 문 후보(40%)가 안 후보(37%)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호남에서도 문 후보(47%)가 안 후보(36%)를 11%p 차이로 앞섰지만, 전주(14%p)에 비해 격차는 줄었다.

    '캐스팅보트'로 분류되는 충청지역에서는 안 후보(42%)가 전주와 마찬가지로 문 후보(39%)를 3%p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20대(48%), 30대(65%)가 문 후보를 많이 지지했고, 50대(51%), 60대(53%)에서 안 후보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대선에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사람 중 42%는 문 후보를 지지했고, 36%는 안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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