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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밀 감시 및 타격…'타우러스' 90발 등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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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정밀 감시 및 타격…'타우러스' 90발 등 추가 도입

    18-22 국방중기계획, 향후 5년간 238조원 투입

    국방부는 14일 ‘18-22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타우러스 미사일 90발이 추가 도입하기로 밝혔다. (사진=공군 제공)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감시와 핵심 시설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이 대폭 보강된다.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와 김정은 집무실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 미사일 90발이 추가로 도입되고, 적 지휘부 제거를 위한 이른바 '참수부대'의 북 야간 침투를 지원하기 위해 UH-60 성능도 개량된다.

    국방부는 14일 발표한 '18-22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향후 5년간 238조원을 투입해 북 핵·WMD 위협에 대비한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대량 응징보복 체계 등 한국형 3축체계를 2020년대 초반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정찰위성영상정보체계와 복합유도폭탄, 특수부대원을 실어 나를 UH-60 성능개량 등 8개 전력을 신규 사업으로 반영했다.

    또 미사일과 자항기뢰, M-SAM(중거리미사일) 성능개량 등 4개 전력의 전력화 시기를 앞당기고 타우러스 미사일을 90발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타우러스는 최대 500㎞ 떨어진 표적을 반경 3m 이내로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무기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징후가 포착되면 이를 먼저 제압하는 '킬 체인'의 핵심전력이다.

    우리 공군의 F-15K전투기에 장착해 대전 상공에서 쏘면 평양의 군 지휘부와 지하벙커를 비롯해 북한 전역의 주요시설이 모두 사정권에 포함된다.

    지난해 도입되기 시작해 올해 말까지 170발이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증대함에 따라 전력을 더 보강하기로 한 것이다.

    국방부는 또 접적지역 대응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조기 전력화하고 서북도서용 UAV(무인비행정찰기)를 신규로 반영했다.

    울산급호위함과 3천톤급 잠수함, F-35A, 공중급유기 등 첨단전력 보강소요도 반영했다.

    국방부는 "'18-22년'의 국방환경은 북 핵·미사일 및 국지도발 위협에 대한 대비와 국방개혁 등을 위한 전력증강 소요가 집중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국방중기계획의 방위력 개선 분야는 북한의 핵·WMD 위협에 대한 대응에 초점을 맞췄고 전력운영분야는 현재 운용중인 장비의 보장을 위한 적정 정비소요와 장병생활 여건 개선 등 복지소요를 우선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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