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 (사진=롯데 제공)
장수연(23)이 롯데 챔피언십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장수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장수연은 LPGA 회원이 아니다. 스폰서 초청으로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장수연은 지난해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챔피언십 챔피언 자격으로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성적은 5위.
1라운드부터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장수연은 1~3라운드에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17개를 잡았다.
장수연은 "샷과 퍼트감이 좋았다"면서 "오늘 아침에야 2라운드 잔여 홀을 끝냈기에 18개 홀을 더 돌면서 조금 힘들기는 했다. 하지만 이 대회 출전을 위해 멀리서 왔기에 최선을 다 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공동 2위 크리스터 커(미국), 알레나 샤프(캐나다)와 3타 차 단독 선두. 커는 3라운드에서만 10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점프했다.
전인지(24)가 중간합계 12언더파 4위에 자리했고,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이 11언더파 5위로 뒤를 이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챔피언 유소연(27)도 10언더파 6위로 상위권에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