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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安 개혁 방향 잃고, 文 개혁 의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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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安 개혁 방향 잃고, 文 개혁 의지 불투명"

    광화문서 기자회견 열고 대개혁의 적임자 강조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거침없는 개혁으로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심 후보는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후 1시 30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촛불혁명 승리를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상정은 대통령보다 더 큰 욕심을 가지고 있다. 심상정은 정권교체보다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심상정은 대한민국 노선 대 전환을 이뤄내고자 한다. 지난 60년 대한민국을 지배한 승자독식과 성장만능주의를 넘어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청산되어야 할 적폐당의 후보이다. 유승민 후보는 적폐당과 갈라섰지만 여전히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박근혜 퇴진을 위해 함께 연대했던 야3당의 후보인 심상정, 문재인, 안철수는 이제 개혁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 개혁의 방향을 잃었다. 이 광화문 광장을 떠났다. 국가 중대이익이 걸린 사드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고 소수의 사보육 이해관계자의 득표를 위해 공공 보육의 원칙을 내던졌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도 "여전히 개혁 의지가 불투명하다. 오직 대세에 안주하고 있다"며 "사드와 박근혜·이재용 사면과 같은 촛불의 핵심 요구에 대해서 여전히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런 대세정치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은커녕 현상유지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와 문 후보를 모두 비판한 심 후보는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이다. 이제 60년 기득권 정치 단호히 혁파해야 한다"며 "그동안 기득권세력에 맞서 당당하게 싸워온 저 심상정만이 똑바로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심상정에 대한 투표는 개혁으로 향하는 방향등"이라며 "역사적 후퇴를 막고 촛불의 승리를 위해서 심상정을 찍어주어달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내 삶을 바꿀 대통령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평등과 생태평화를 위해 싸워왔던 모든 세력, 모든 시민들과 손잡고 대한민국 새 판을 짜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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