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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로드FC 재기전서 바넷에 닥터스톱 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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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현만, 로드FC 재기전서 바넷에 닥터스톱 TKO승

    사진-로드FC 제공

     

    '국내 헤비급 자존심' 명현만(32)이 재기전에서 승리했다.

    명현만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8 코메인이벤트 무제한급 경기에서 크리스 바넷(31, 미국)을 1라운드 1분 17초 만에 상대의 눈 부위 출혈에 의한 닥터스톱 TKO로 꺾었다.

    명현만은 1라운드에서 기세 좋게 달려들며 펀치를 날리는 바넷에 맞서 펀치로 맞불을 놓았다. 펀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명현만의 오른손 훅이 바넷의 안면에 적중했다. 바넷의 왼쪽 눈은 퉁퉁 부었고 출혈이 심했다. 결국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국내 입식격투기 최강자로 군림했던 명현만은 2015년 로드FC 데뷔 후 쿠스노키 자이로와 리앙 링위에 모두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마이티 모와 미르코 크로캅(라이진)에 잇따라 패하며 주춤했다. 이날 승리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4승 3패.

    태권도 파이터로 알려진 바넷은 이날 흥겨운 리듬에 맞춰 신나게 춤추며 등장했다. 예상치 못한 출혈로 승리를 내줬지만 유쾌한 모습과 날렵한 몸놀림으로 퇴장할 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종합격투기 전적 15승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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