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친구들도 모두 데려와도 좋단다.""모두들 기다린다, 엄마가 왔으니 집에 가자."
미수습자.
세월호 속에는 실종자가 없습니다. 실종자는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아직 찾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미수습자'라고 부릅니다.
2014년 4월 16일에서 시간이 멈춰있는 사람들. 세월호 미수습자 아홉 명의 가족.
노래를 작곡한 황푸하는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지내며, 그들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세월호를 향한 마음들이 모여 '집에 가자'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가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현장의 마음만을 담아 내기 위해 차곡차곡 써내려간 가사는 팽목항에 보내 검사도 받았습니다.
그들의 노래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어느덧 오늘은 세월호 참사 3주기가 되는 날.
여전히 함께 맞이할 봄을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있고, 여전히 그들을 잊지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함께 노래부르며 그들을 기억해요.{RELNEWS:right}
김목인 X 시와 X 황푸하가 발표한 앨범 '집에 가자'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