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사진=노동신문/자료사진)
북한이 16일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중국 관영언론들은 일제히 속보로 타전하며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합동참모본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망은 북한이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중국 CCTV도 북한이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국방부가 기종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미사일은 지난 5일에 발사한 미사일과 동일한 유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CTV는 북한이 전날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3종류의 탄도미사일을 선보인 데 이어 이날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