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17일 만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최근 한반도 안보위기에 대해 논의한다.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1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뒤 오후 3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회동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와 함께 한미 동맹 등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북한을 억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펜스 부통령은 회동에서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북핵문제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재차 강조할 가능성도 있다.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의견도 오갈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오는 18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이날 오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에서 연설을 한 뒤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