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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사드 배치, 한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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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사드 배치, 한국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

    미군의 사드 미사일 발사 테스트 (사진= The U.S. Army flicker/자료사진)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와 운용 등에 대해 한국의 다음 정권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1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 동행한 백악관의 외교 정책 고문은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사드와 관련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가)진행중이지만 한국이 5월 초 대통령을 뽑을 때까지 유동적"이라면서 "솔직히 말해 차기 대통령이 결정해야 하는 사안으로 보는 것이 맞겠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발사된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서는 "5초만에 꺼져버렸다"면서 미사일 발사는 핵 실험에 비해 덜 도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일 이것이 핵 실험이었다면 미국은 다른 행동을 취했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할 경우 취할 수 있는 군사적·외교적 선택지가 많지만 실패한 미사일 발사에 시간과 에너지를 쓸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우리는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철수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였다"며 "현재 계획에 (전술핵 재배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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