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국민주 문재인 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주 문재인 펀드'는 공식 홈페이지(www.moonfund.co.kr)를 통해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모금을 시작한다. '국민주 문재인 펀드' 명칭은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게 문 후보 측의 설명이다.
문 후보 측은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열망하는 국민을 통해 선거자금을 마련함으로써 정경유착과 부패정치의 관행을 끊고 오로지 국민에게만 빚을 지겠다는 후보의 각오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정신도 담겨 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권교체의 주인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주' 로 참여할 길을 열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1차 모금 목표 액수는 100억 원이다. 문 후보 측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한액과 하한액도 따로 두지 않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 측은 펀드로 조성된 선거자금은 선거 후 70일 이내 국고에서 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7월 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자율은 16개 시중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해 연 3.6%수준에서 책정된다.
'국민주 문재인 펀드'출시, 문재인 선대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