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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中 마룽 꺾은' 정상은, 17년 만의 銀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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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 中 마룽 꺾은' 정상은, 17년 만의 銀 수확

    제 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쾌거

    남자 탁구 대표팀 정상은.(자료사진=대한탁구협회)

     

    조선족 출신 한국 남자 탁구 대표 정상은(삼성생명)이 세계 최강 마룽(중국)을 격파하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17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수확해냈다.

    정상은은 16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 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판젠둥(중국)에 0-3(5-11 5-11 8-11)으로 졌다. 32강전에서 세계 1위 마룽을 꺾고 준결승에서도 니와 고키(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으나 아쉽게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값진 은메달이다. 한국 남자 탁구가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2000년 카타르 대회 김택수 현 남자 대표팀 감독 이후 17년 만이다.

    이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것도 10년 만이다. 남자 대표팀은 2007년 양저우 대회 오상은(은퇴)이 동메달을 따낸 게 마지막이었다.

    이날 4강전에서 정상은은 니와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1, 2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3-2(6-11 9-11 11-5 11-7 13-11) 승리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4강전에서 너무 많은 힘을 쏟아부었는지 정상은은 결승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판젠둥의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드라이브에 1, 2세트를 모두 5-11로 힘없이 내줬다.

    마지막 3세트 힘을 내봤지만 8-11로 금메달을 내줬다. 그러나 정상은은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한국 탁구의 단체전 은메달에 힘을 보탠 데 이어 2개의 은메달로 대회를 뿌듯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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