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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첫 사채권자 집회 무사히 넘겨

    서울 중구 소재 대우조선해양 본사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대우조선이 채무재조정을 위해 17일과 18일 다섯차례에 걸쳐 개최하기로 한 사채권자 집회에서 첫 스타트를 무사히 넘겼다.

    대우조선은 서울 다동 사무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첫 사채권자 집회를 열었다.

    이번 첫 집회는 오는 7월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것으로, 산업은행과 정부의 채무재조정안이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

    채무재조정안은 회사채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해주는 내용이다.

    18일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집회에서 첫 스타트를 잘 끊은 대우조선은, 이날 오후 2시와 5시 잇따라 두번째와 세번째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오는 11월과 이번주 21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처리할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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