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검찰이 학생들의 외부 장학금을 빼돌린 고려대학교 교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양인철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고려대 식품공학과 A 교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고려대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대학원생들의 외부 장학금 등 2억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A교수를 지난 6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고려대 측은 A 교수가 '나중에 똑같이 나눠주겠다'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방장'이라는 학생 대표의 계좌에 입금시키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 교수는 지난 2월 학내 징계위원회에서 '방장' 계좌에 대한 소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