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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색 빼려는 의도? VS 국민의당 정체성 안 흔들려"



정치 일반

    "호남색 빼려는 의도? VS 국민의당 정체성 안 흔들려"

    ‘정치토크’ 이재정 VS 김관영 - 포스터 공방&의혹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이재정="" 대변인="">
    - '나라를 나라답게' 언제든 믿고 맡겨도 될 든든한 대통령
    - 포스터 속 문 후보, 어느 방향에서 봐도 시선이 마주쳐
    - 당명 없는 국민의당 포스터, 중도의 모호성 보여줘
    - 안랩 BW 헐값 발행해 재산 축적?
    - 부채관계, 집안 보수금액까지 따지다보니 오해 생겨

    <국민의당 선대위="" 김관영="" 정책본부장="">
    - '국민이 이긴다'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
    - 새롭게 변모한 안 후보를 상징하는 포즈로 포스터 제작
    - 헐값이라니? 회계법인이 산정한 액수로 발행
    - 백만원에서 삼천오백만원, 다시 천만원? 왜 말 바꾸나?
    - 바른정당과의 연대, 고려하지 않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17일 (월) 오후 19시 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이재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의원 (국민의당)

    ◇ 정관용> 정치토크 시간입니다. 오늘부터는 대선 앞두고 지금 가장 뜨거운 경쟁을 펼칠 민주당 또 국민의당 두 목소리 들어봅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맡고 있는 이재정 의원 안녕하세요.

    ◆ 이재정> 반갑습니다. 이재정입니다.

    ◇ 정관용> 국민의당 선대위 정책본부장 맡고 계신 김관영 의원, 안녕하세요.

    ◆ 김관영>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 정관용> 두 분 의원님 전화상이지만 인사 나눠주시고요.

    ◆ 이재정> 반갑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 김관영> 안녕하세요. 의원님, 고생 많으십니다.

    ◇ 정관용> 오늘 포스터가 공개되고 나서 또 이런저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우선 따로따로 제가 여쭤볼게요. 이재정 의원.

    ◆ 이재정> 네.

    ◇ 정관용>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 이 구호, 어떤 의미입니까?

    ◆ 이재정> 국민이 물으셨습니다. 이게 나라냐 물으셨죠. 이런 게 나라냐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든든한 대통령, 이미 많은 검증들을 통해서 그리고 또 많은 정치적 역량을 국민께 선보인 바 있습니다. 언제든 믿고 맡겨도 좋은 든든한 대통령이라는 뜻입니다.

    ◇ 정관용>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라는 걸 이렇게 어께띠 형태로 했던데 김관영 의원 어떤 뜻입니까?

    ◆ 김관영> 국민이 이긴다라는 의미는 저희는 국민을 믿고 또 국민을 위해서 또 국민과 함께 도전하겠다라는 것을 의미하고요.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또 국민을 이기는 정당도, 세력도 없다라는 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는 그런 의미를 저희는 내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런데 말씀하세요.

    ◆ 이재정> 제가 궁금한 게 있는데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 김관영> 네, 여쭤보세요.

    ◆ 이재정> 많은 분들이 국민의당이라는 당명이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 사실상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출발한 국민의당이 국민이 주신 그런 당의 여러 면모를 사실 후보의 면으로 가려서 선거에 활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다른 전략적인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들을 많이 하고 계신데 저 정말 오늘은 꼭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다른 데서 어디 하시는 것을 못 봐서요.

    ◇ 정관용> 김관영 의원 말씀하시죠.

    ◆ 김관영> 3번 안철수 국민이 이긴다 그리고 저희가 국민의당 마크가 가운데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데요. 국민이 어떤 국민이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후보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모르는 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개인의 역량이 가장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정당과 함께 개인적인 이미지를 제대로 나타내고 국민께 대통령감으로서 준비가 된지를 심판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포스터 제작은 각 정당의 자유고 이재정 의원식의 해석도 있을 수 있다, 이 정도로 말씀 듣고 오히려 지금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걸 양쪽 당에 하나씩 여쭤볼게요. 먼저 아무래도 김관영 의원.

    ◆ 이재정> 네.

    ◇ 정관용> 안철수 후보 포스터만 다른 후보들과 사진이 매우 다르지 않습니까? 왜 그렇게 하신 거예요?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 김관영> 포스터를 최종적으로 디자인하신 분이 홍보전문가의 권유에 의해서 이렇게 됐는데요. 이 안철수 후보의 이 모습은 연출한 것은 아니고 그동안 대선 경선 과정에서 안 후보께서 보여줬던 그 모습을 그대로 쓴 상황입니다. 그러나 저희가 그동안 오랫동안 높은 지지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쉽게 말하면 지지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에서 오랫동안 쭉 지내오다가 완전국민참여경선이라는 이 경선 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새롭게 조명받고 저희 당도 같이 그 뒤로부터 쭉 지지율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습니까? 그 과정에서 가장 안철수 대표가 바뀐 것이 뭐냐라고 하면 연설하는 톤과 포즈거든요. 그래서 이 포즈가 안철수 대표를 새롭게 태어나게 한 그 모습이기 때문에 저희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생각해서 이 포스터를 쓰게 된 겁니다.

     

    ◇ 정관용> 반응 좋습니까?

    ◆ 김관영> 반응은 어쨌든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검색도 하고 어쨌든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 정관용> 좋습니다. 이재정 의원께도 이건 좀 눈썰미가 있는 분들이 봐야 포착되는 부분이기는 한데 그동안 역대 대선 포스터에 기호 1번 후보의 시선을 보면 기호 2번, 3번, 4번 쪽 후보들을 바라보는 시선 쪽 사진을 썼대요. 그런데 문재인 후보는 기호 2번, 3번 쪽은 바라보지 않고 반대를 바라보는 쪽 시선의 사진을 썼다, 이것도 누가 포착해내던데 무슨 의미가 있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이재정> 사실 역대 포스터가 어떠했다라는 걸 기반해서 제작한 것은 아니고요. 여러분께서 한번 출근길에 문재인 후보의 포스터를 한번 보시면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국민과 눈을 맞추는 시선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 가장 큰 강점이 따뜻함 아닙니까? 얼굴에서도 드러나십니다. 따뜻한 시선, 연륜이 있지만 국민하고 눈높이 맞출 수 있는 지도자. 아침 출근길 인사를 포스터와 함께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요새 대부분 아마 이런 벽보라든지 광고에서 사진을 활동할 때는 포토샵을 가장 기본적으로 하잖아요, 뽀샵이라고 하는데요. 저희는 포토샵 하나도 하지 않고 흰머리, 잔주름 그대로 여러분한테 보여드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문재인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2번, 3번, 4번 후보 보기 싫어서 그쪽 안 본 것은 일부로는 아니다?

    ◆ 이재정> 그럼요. 국민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후보와 경쟁하지 않습니다.

    ◇ 정관용> 좀 민감할 수 있는 대목이라서 제가 조금 룰을 정해 드릴게요. 먼저 이재정 의원께 기회를 드립니다. 지금 새롭게 또 불거진 의혹이라 안철수 후보가 안랩 주식 신주인수권부사채죠. BW를 자기에게만 발행해서 지분을 대단히 늘리고 그 결과 천문학적 이득을 얻었다, 이런 의혹이 있다라고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 1분 정도 문제제기하시면 제가 김관영 의원에게 1분 정도 답변하실 수 있는 시간 드릴게요. 이재정 의원부터.

    ◆ 이재정> 아주 어려운 얘기라서 우리 청취자께 설명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일단은 나오셨으니까 궁금한 부분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부분의 가장 큰 핵심은 헐값으로 신규인수권부사채가 발행됐다는 것 그다음에 그 발행 목적도 당초에 신규인수권부사채 본래적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는 것인데요. 요약하자면 그런 것인데요. 안랩이 1999년에 왜 안철수 후보에게만 BW 그러니까 신규인수권부사채를 발행을 합니다. 그런데 당시에 발행됐던 가격 역시 5만 원인데 당시 시가가 20만 원이라는 점에서 의혹이 있고요. 그로부터 발행된 직후에 바로 무상분배 액면분할이라는 기업행위가 일어납니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한 주당 가격이 무한정 떨어져서 신규인수권부 사채를 행사할 때는 엄청난 수의 그러니까 당초 같은 경우는 5만 원이면 5만주만 살 수 있는데 무려 2번의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거치는 바람에 146만주를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결국은 신규수권부 행사 조차도 바로 1년 뒤에 행사를 하고 그로부터 1년 뒤에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수치적으로 따지자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식과 합쳐서 286여 주의 주식을 갖게 되고 2000억 원의 현재 지금 신고하고 있는 금액에 가까운 재산을 갖게 되는 실질적으로 현재 안철수 후보의 재산의 형성이 바로 이를 기반하고 있는데 이런 신규인수권부사채에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지분늘리기, 재산늘리기용으로 헐값 발행했다, 이러한 등등의 의혹인데. 한 1분 반 쓰셨으니까 김관영 의원한테도 똑같은 시간 드릴게요. 답해 주시죠.

    국민의당 김관영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김관영> 이 문제는 사실은 2012년에 이미 한번 문제가 됐었고요. 특히 중앙지검에 고소가 된 사항입니다. 당시에 검찰에서 조사를 한 이후에 BW 매입 과정에서 유입설이 없고 공소시효도 끝났다라고 판단해서 사건은 이미 종결됐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이번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김상조 소장님, 교수가 당시에 경제개혁연대 관계에 소속돼 있는데요. 당시 2012년에는 또 문제가 없다고 경제개혁연대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는데 이번에는 문제가 있다고 또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그럼 그동안 뭐가 바뀌었나. 변한 것은 사실관계는 바뀐 것이 없고 김상조 교수께서 이제는 더문캠에 문재인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은 다른 겁니다. 그리고 시가발행이 당시 20만 원인데 5만 원으로 굉장히 헐값에 발행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이건 당시에 발행을 하게 되면 외부평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서 적정액을 산정을 하고 적정한 시가를 산정을 하게 되는데 당시의 적정시가가 3만 1976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미.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5만 원에 발행했거든요. 그리고 통상적으로 이사회를 통해서 BW를 발행하는데 당시에는 이사회보다 훨씬 더 엄격한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서 발행을 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재정 의원 추가하실래요. 한 30초만 할까요? 이게 어려운 주제라서.

    ◆ 이재정> 지금 말씀 주시는 모든 내용이 뭐냐 하면 제가 설명한 내용에 대한 반박이 아니고 검찰이 공소시효 끝났다라는 얘기 그다음에 김상조 교수가 당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다가 지금은 문제가 있다고 얘기한다라고 사람에 근거해서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사실상 사실관계 하나하나에 대한 논박이 너무 부족한 것 같고요. 이와 유사한 혐의는 형사처벌까지 받았습니다. 자금조달 목적이 아니라 이렇게 지분율이나 어쨌든 자신의 지분 강화를 위해서 BW한 것은 직접 편법으로 하는 범죄이기도 합니다. 이게 삼성의 경우에 있어서는. . .

    ◇ 정관용> 잠깐만요. 김관영 의원.

    ◆ 김관영> 삼성하고 이 케이스는 전혀 다른 케이스인데. 마치 삼성과 같다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전혀 사실과 다른…

    ◆ 이재정> 이미 사실관계가…

    ◇ 정관용> 이재정 의원 잠깐만요. 김관영 의원 마무리 20초만 하세요.

    ◆ 김관영> 삼성에서 BW 발행하면서 문제된 것은 이 사안과 전혀 다른 사안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 정관용> 거기까지, 알겠습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부인의 고가 가구 매입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데 역시 김관영 의원 1분 시간 드릴게요. 말해 보시죠.

    ◆ 김관영> 이제 문재인 후보 측의 가장 큰 문제는 말 바꾸기입니다. 처음에는 이 가구를 중고로 100만 원에 샀다라고 얘기를 하더니 또 나중에는 3500만 원에 샀다. 그리고 또 얘기했더니 그다음에는 1000만 원으로 샀다 이렇게 계속 말이 바뀌고 이제는 급기야 중국산 짝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계속 말이 이렇게 바뀌는 것에 대해서 그 누가 들어도 이거는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다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진실을 이건 하나밖에 없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진실을 좀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 정관용> 이재정 의원 1분 드릴게요.

    ◆ 이재정> 진실을 말씀드립니다. 2000억 얘기하다가 지금 의자 600만 원이니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갑자기 숫자가 줄어들어서 당황스러운데요. 말 바꾸기한 적 없습니다. 2012년 당시 600만 원 호가한다고 고가의 가구라고 문제가 됐었는데 짝퉁 모델하우스형 중국 가구인 것은 분명합니다. 15점 정도를 모델하우스 전시용 가구인 것을 1000만 원 정도에 구입을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가구가 어느 정도의 가격인지는 어느 정도 가늠해서 할당할 수밖에 없었고요. 그 가구야 개별가격에 비해서는 얼만든지 유동적일 수 있는 것이고 또 아까 3500이라고 얘기하셨는데 그건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아마 동일한 지인과의 부채관계 그다음에 집안 보수 금액이 2500만 원이 있는데요. 그것과 관련된 금액을 합산한 게 좀 혼돈하신 것 같고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모델하우스는 중고가구를 15점이나 1000만 원에 구입했고요. 개별가격의 할당액은 우리 시청자께서도 청취자께서도 적절히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문제되는 정도의 검소한 후보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김관영 후보 더 하실래요?

    ◆ 김관영>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 정관용>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다른 주제, 다른 주제를 좀 던지겠습니다. 바른정당의 비유승민계 의원들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유승민 후보를 뽑아놓고 의원들이 모여서 이거 대선 완주 의미 없다. 국민의당과 연대하자 이런 목소리가 이미 나왔기 때문에. 김관영 의원, 바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이 있습니까?

    ◆ 김관영>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저희들 연대 의사도 없습니다. 공당의 대선후보자를 선출을 해 놓고 공당의, 자기 당에서 선출된 대선후보자가 지지율이 좀 낮다고 해서 이제 포기하고 다른 당 돕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자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정관용> 국민의당은 생각도 없는데 바른정당에서 그냥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다, 이 말씀인 거예요?

    ◆ 김관영>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연대설에 대해서 별로 신경 안 쓰시나요, 이재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의원 (사진=시사자키제작팀)

     

    ◆ 이재정> 저는 연대설이 연대를 하느냐 마느냐 사실에 집중하고 싶은 게 아니라 지금 아까 포스터 논란에서도 봤듯이 국민의당이라는 색을 빼려고 했던 것, 국민의당 스스로가 보여왔던 정체감을 빼면서까지도 여러 세력들, 특히 자유한국당을 지지했던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표까지도 흡수하려고 하는 스펙트럼이 넓은 전략을 짜다 보니까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당을 하지 않는 것은 1차적인, 그러니까 직관적으로 보기에는 자기 자신들을 기본적으로 지지하고 있었던, 국민의당을 지지하고 있었던 세력의 반발이 했을 것 같아서 지금 승승장구하고 계시니까 연대 방식을 굳이 취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여전히 당명을 배제한 포스터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그런 의도는 있으신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배제한 것 아니라고 하니까.

    ◆ 김관영> 국민의당의 이름을 거기 포스터에 넣으면 색깔이 더 짙어지고 국민의당 표시를 안 하고 안철수만 넣으면 색채가 빠지는 건지 의문이 갑니다.

    ◆ 이재정> 아닙니다. 아까 설명하시던 안철수 후보를 위해서 하셨다고 하는데.

    ◆ 김관영> 국민의당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 이재정> 늘 안철수 후보의 문제점이…

    ◇ 정관용> 두 분 의원 잠깐만요. 이제 아까 제가 정리한 대로 포스터 만드는 것은 당의 자유고 해석은 또 모든 사람의 자유입니다. 그 정도로 하고요. 그런데 양쪽 모두가 아, 이분들은 좀 함께합시다라고 하는 건 정운찬 전 총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양쪽 당에서 다 함께하자고 하고 계신 건 맞죠?

    ◆ 김관영> 저희는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재정 의원, 민주당도 마찬가지죠?

    ◆ 이재정> 네. 어떤 분이든 간에 가치를 가지고 계시고 또 국민들에게 귀감이 되셨던 분이니까 함께하시면 좋겠죠.

    ◇ 정관용> 그러면 두 분께 1분씩 드릴 테니까 러브콜을 던져보시죠, 이재정 의원부터.

    ◆ 이재정> 저희는 러브콜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더불어민주당만큼 지금 이게 나라냐라는 전망을 보여주는 당이 없습니다. 비전이 있고 정확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호한 가치들을 모아서 중도라는 이름으로 많은 세력들에게 손을 뻗고 있는 모호한 정당이 아닌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종인 대표님이 그간 저희와 함께하셨던 경제민주화 그리고 정운찬 전 총리가 가지고 있던 사회에 대한 비전을 스스로와 어떤 세력과 맞추시려고 한다면 민주당을 선택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마는 어쨌든간에 전적으로 그분의 선택에 달려 있을 테고 존중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김관영 의원 러브콜 한번 던져보세죠.

    ◆ 김관영>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님, 그동안 평생을 걸쳐서 추구하려 하셨던 경제민주화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고 패권정치에 또 배은망덕한 그런 자세에 당을 나오셨는데 다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은 사실 너무 염치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 속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와 함께 저희가 잘 저희 당과 같이 대한민국의 미래 또 통합의 정치를 하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가장 저희 당의 지금 상황에서는 역할이 맞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희 당과 같이 통합의 정치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운찬 전 총리님 같은 경우는 저희 당에서 계속 주장한 공정성장이 전 총리님이 주장해 오신 상생과 동반상생전략과 가장 비슷한 경제철학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오셔서 총리님의 뜻을 같이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두 분 러브콜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한번 기다려보고요. 문재인 후보, 내일은 어디 갑니까?

    ◆ 이재정> 저희 제주에서 시작합니다.

    ◇ 정관용> 제주.

    ◆ 이재정> 오늘 대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서울까지 올라오시고 광화문 유세를 하셨는데요.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전국 고루 지지받는 정당으로서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 후보님의 모습 계속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관용> 내일은 제주에서 시작이다. 국민의당은 김관영 의원, 안철수 후보는 어디서 시작합니까, 내일.

    ◆ 김관영> 내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아침을 시작하고요. 무명용사 묘지를 방문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 이후에 대전 유세 그다음 또 대구를 또 방문할 예정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후보들의 하루하루 동선, 참 고민스러우시겠어요, 그것도. 전략적으로 잘 짜셔야 할 것 같은데. 오늘은 정치토크 여기까지 하도록 하죠.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국민의당의 김관영 의원 두 분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이재정> 고맙습니다.

    ◆ 김관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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