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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26득점 활약…오리온, 삼성에 2연승 '5차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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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인즈 26득점 활약…오리온, 삼성에 2연승 '5차전 가자'

    고양 오리온 애런 헤인즈 (사진 제공=KBL)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오리온은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홈 2연전에서 전패를 당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오리온은 잠실 원정 3,4차전을 싹쓸이해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갔다.

    4강 플레이오프 역사상 먼저 2패를 당한 팀이 3연승으로 승부를 뒤집은 '리버스 스윕'은 한번도 없었다. 두팀은 오는 19일 오후 오리온의 홈구장 고양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최종 5차전을 치른다.

    1,2차전 부진을 씻고 3차전에서 26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린 오리온의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는 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에서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43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은 1쿼터를 22-9로 마쳐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한때 점수차가 21점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4쿼터에만 21점을 기록한 라틀리프를 앞세워 반격했다.

    오리온은 75-70으로 앞선 4쿼터 막판 문태종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인해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허용했으나 주희정이 자유투 1개만 성공했고 문태영이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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