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김보름·이정수·차준환, 2017 빙상 최우수선수 선정



스포츠일반

    김보름·이정수·차준환, 2017 빙상 최우수선수 선정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오른쪽)이 17일 2017 성적우수 포상 수여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김상항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맹)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과 남자 쇼트트랙 맏형 이정수(고양시청),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차준환(휘문고)이 지난 겨울 한국 빙상을 빛낸 최고 선수로 뽑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2017 성적우수 포상 수여식을 열고 2016-17시즌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전했다. 알마티동계유니버시아드 및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등에 나선 100여 명의 선수 및 지도자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3명은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졌다. 김보름은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금메달과 팀 추월, 3000m 은메달,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따냈다. 또 지난 시즌 ISU 여자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정수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3, 4차 대회 1500m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삿포로아시안게임에서 5000m 계주 은메달, 1500m 동메달을 보탰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최근까지 대표팀 맏형으로 든든한 역할을 수행해냈다.

    차준환은 지난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우승을 차지했고,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아쉽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은 무산됐지만 남자 선수 역대 최고인 5위에 올랐다.

    여자 피겨 최다빈(수리고)은 ISU 주관 대회에서는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특별 포상을 받았다. 2017 ISU 세계선수권에서 최다빈은 최종 10위로 내년 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

    삿포로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싱글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런 활약에 최다빈은 이정수와 함께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스피드스케이팅 김진수(강원도청), 쇼트트랙 황대헌(부흥고), 피겨 임은수(한강중)에게 돌아갔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오른쪽)이 17일 시상식에서 베스트 인터뷰이상을 수상한 뒤 빙상기자단을 대표한 동아일보 이헌재 기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맹)

     

    이밖에 기자들이 뽑은 베스트 인터뷰이상은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대한항공)이 수상했다. 이승훈은 지난 시즌 남자 매스스타트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고, 삿포로아시안게임에서는 4관왕에 올랐다.

    이밖에도 연맹은 쇼트트랙 주니어 선수권 대회와 유니버시아드대회(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수상자를 포상했다. 연맹은 특별격려상 수상자 18명도 선정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태릉선수촌 이재근 촌장을 비롯해 많은 빙상관계자가 참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상항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시즌의 성과는 선수들이 흘린 땀의 보상이며 평창올림픽에서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