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IT/과학

    "역대 최고의 스마트 폰" 갤S8, 사전 개통

    노트7으로 잃은 신뢰 회복할지 주목

    삼성 갤럭시 S8 미드나이트블랙.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S8부터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이 시작됐다고 평가 받을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제품 중 최고의 안전성과 최고의 품질을 갖췄다고 자신한다"

    "소비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믿음을 되찾기 위해 소비자 여러분들과 더욱 소통할 것입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S8의 사전개통에 앞서 지난 13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밝힌 말들이다.

    고 사장의 말처럼 노트7 단종 사태로 잃었던 소비자 신뢰를 찾기 위한 첫걸음을 삼성이 18일부터 시작한다.

    전날까지 사전예약을 마무리한 갤럭시 S8이 이날부터사전예약자들에 대한 조기개통을 시작한다.

    갤럭시 S8이 우리나라와 미국의 전국 이동통신 매장과 전자제품점에서 팔리면서 정식개통이 시작되는 것은 21일부터다.

    그러나 대대적인 정식출시에 앞서 지난 7일부터 17일 사이에 사전 예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사전개통은 18일부터 시작된다.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사들은 이날 오전 종각직영점과 광화문 올레플라자에서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와 가수 태연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인기몰이에 나선다.

    갤럭시 S8의 1호 개통자가 되겠다며 지난 13일부터 SKT종각 직영점 앞에서 기다려온 김 모씨 등 사전예약자들이 정식개통보다 사흘 앞선 이날부터 갤S8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갤럭시 S8에 거는 삼성전자의 기대도 만만치 않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의 성공여부에 스마트폰 사업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보고 판매와 생산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히트한 갤럭시 S7과 S7 플러스의 실적을 뛰어 넘겠다는 의지에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S3와 S4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갤럭시 시리즈를 되살린 갤S7은 지난해 한해 동안만 4770만대나 팔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여름 발생한 노트7 단종의 충격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갤럭시 S7의 실적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막중한 짐을 진 갤럭시 S8의 초반 분위기는 일단 좋다. 갤럭시 S8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에만 무려 55만대가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S7이 예약판매기간 동안 20만대, 지난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갤럭시 노트7이보름동안 40만대의 예약판매 실적을 기록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 13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갤럭시 S8의 사전 판매목표를 100만대로 잡고 있음을 밝혔다.

    SK증권 김영우 수석연구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갤S8의 초기반응이 생각보다 좋은 편"이라면서 "전작을 넘어설지 여부는 앞으로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전예약과정에서 일어난 돌풍이 이어질지 여부는 이날 시작되는 사전개통 숫자도 크게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사전예약의 돌풍이 실제개통까지 이어지고 21일 정식출시와 개통으로 연결된다면 갤럭시 S8은 고동진 사장의 발언처럼 노트7 단종 사태의 충격을 딛고 소비자 신뢰를 되찾는 효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